[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면역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는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활용한 유착방지제를 비움텍과 공동으로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된 유착 방지 조성물은 생체 내 반감기를 증가시켜 유착 방지 효과를 높이고 폴리감마글루탐산의 면역증강이라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겔 형태의 유착제의 단점인 체내에서 쉽게 분해돼 효능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과 히알루론산 조성물의 장 유착 방지효과에 대한 성공적인 연구결과”라며 “앞으로도 폴리감마글루탐산의 탁월한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착은 수술 후 장기나 조직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으로 모든 종류의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통증, 장 폐색, 불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유착 방지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현재 의료용 유착방지제 세계시장 규모는 약 4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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