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탄력근로제, 공정자동화... 한샘이 주52시간제에 적응하는 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샘 제3공장, 공정자동화로 생산성 높이고 3조 2교대로 바꿔
주문량 많은 월말 일 더하는 탄력근로제 노사 협의후 실시 예정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위이잉~, 위이잉~. 촤아악..."
지난달 29일 경기 안산 번영로 한샘 제3공장. 축구장만큼 넓게 펼쳐진 공장 내부에는 사람이 좀체 눈에 띄지 않았다. 대신 육중하면서도 정교해 보이는 기계들이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합성 합판의 일종인 파티클보드(PB)를 생산해내고 있었다. 한샘의 핵심 생산 기지로 근로자들로 붐비던 공장이 기계 위주로 바뀐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만들어 낸 변화다.

1992년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지어진 이 공장은 대지 3만 6364m²·건물 1만 7532m² 규모로 주로 부엌 가구, 붙박이장에 들어가는 파티클보드(PB)를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1년 평균 4000억원이며 1년에 약 50만 세대 물량을 생산한다.

경기 안산 한샘 제3공장 전경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제3공장의 공장장을 맡고 있는 남윤호 사업부서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남 부서장은 "우선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상품들을 없애거나 외주를 맡겨 불필요한 공정을 줄였다"며 "자동화 공정을 늘리는 것을 포함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제3공장은 인력 운용에서도 불가피한 변화가 있었다. 일부 라인은 기존 2조 2교대 체계에서, 3조 2교대 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이런 체계변화를 위해 신규 직원 5명을 올해 1분기에 추가로 채용했고, 공정 자동화로 발생한 잉여인력을 재배치했다.

한샘 제3공장은 탄력근로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남 부서장은 "가구업계 특성상, 월초보다 월말에 주문량이 많다"며 "그에 맞춰 월초와 월말의 근로시간을 분배해 3개월 단위로 운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탄력근로제는 노사 협의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 부서장은 "지난해부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비를 2,3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다"며 "공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샘 제품 자동화 공정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한샘 제3공장은 생산라인에 260명, 사무실에 40명이 근무한다. 하지만 막상 공장 내부에 들어서 보니 직원들이 촘촘하게 근무하고 있던 사무실과는 달리 넓은 생산 라인에는 근무 직원이 뜸하게 보였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주위에 직원들은 많지 않았다. 라인별로 적게는 5명, 많게는 8~9명이 보였다. 직원들은 생산된 제품을 운반하거나 불량 검사, 잘린 옆면(Edge)을 버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공장 내에는 공정처리가 끝난 제품을 적재해 나르는 지게차가 바쁘게 움직였다.

자동화 공정 설비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공장안내를 담당한 고기종 생산팀장은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고 팀장은 "잘린 PB를 기계가 자체적으로 수직 회전시킨다든지, PB를 투입할 때 밑에 받침대를 만들어 불량률을 줄이는 부분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 팀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2012년에 비해 생산규모가 2배 늘었지만, 생산성 50% 이상 늘어 기존 근로 인력 변동 없이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팀장은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생산량을 체크해 생산라인의 작업속도를 관리하고, 원재료·제품의 물류에 자동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좀 더 높여 다가오는 근로현안 해결에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