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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경제구조의 여력 부족, 고용위기 왔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1:09

정책조정회의서 부진한 고용 성적표에 "뼈 아프게 생각한다"
"제조업 일자리 갈수록 약화, 기초체력 약해 고용위기 온 것"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과 한 몸처럼 움직일 때 고용지표 호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전날 발표된 '6월 고용동향'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서 이 같은 고용 부진을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부진을 불러온 원인은 복합적"이라면서 "무엇보다 우리 경제 구조가 고용을 창출할 여력이 부족한 게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는 데다가 대기업 위주 정책을 펼치다 보니 우리 경제의 기초제질이 약화되며 고용위기가 온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SOC 사업에만 집중했다. 주력 산업인 조선·기계·철강·화학 등 제조업은 그만큼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제조업 부문 일자리 감소는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 일자리 3~4개 동반 감소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뤄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이 혁신성장과 한 몸처럼 움직일 때 고용지표도 호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712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2월부터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다 5월에는 7만 2000명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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