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그래픽

속보

더보기

초고속 질주, 인공지능 AI 선진국 중국몽 영근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7:00

세계 AI 투자 70% 싹쓸이, 논문·특허 수도 1위
AI기업, 전문인력 유치 미국이어 2위
미중 인공지능 양강체제 이어져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3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할 태세다. 중국은 AI 관련 투자유치 및 논문발표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인공지능 강국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교는 ‘2018 중국 인공지능 발전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인공지능 산업 발전 상황을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전 세계 AI 투자금액의 70%를 유치하면서 가파른 산업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과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 수 및 전문인력 유치 등 분야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중국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먼저 중국과 미국이 전 세계 최대 인공지능 논문 발표국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발표된 중국의 인공지능 논문 수는 37만건으로 미국(32만7000건)을 넘어섰고, 영국(9만7000건) 일본(9만4000건) 등 국가들보다 월등히 많은 양을 자랑했다. 한국의 AI 관련 누적 논문 수는 5만2000건이었다.

1997년 중국의 인공지능 논문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27.7%까지 높아졌다.

기관별로는 중국 과학원이 2만6176건의 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기관으로 꼽혔다. 이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가 2만건이 넘는 논문을 발표해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관 중 중국 기관은 4개, 미국은 3개였다.

인공지능 관련 특허 신청 건수에서도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중국 미국 일본 3개국이 전세계 인공지능 특허의 74%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투자유치 규모는 2013년부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2017년 전 세계 인공지능 투자유치액은 395억달러이며, 이 중 중국이 유치한 투자액은 277억달러로 전체의 70.1%에 달한다고 밝혔다.

업종별 중국의 투자유치 비중은 컴퓨터시각이 34.9%로 가장 많았고, 인공지능 언어(24.8%) 자연어 처리(21.0%) 하드웨어(11.3%) 데이터계산(8.0%) 순이었다.

인공지능 전문인력 수에서는 미국이 2만8536명(13.9%)으로 1위를 지켰고 중국은 1만8232명(8.9%)으로 2위, 인도는 1만7384명(8.5%)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인공지능 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인력’ 수는 미국이 5158명으로 압도적 1위를 자랑했다. 중국의 핵심인력 수는 977명으로 영국(1177) 독일(1119) 프랑스(1056) 이탈리아보다(987)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서는 산업발전이 빠른 동부지역에 AI 관련 인력이 집중돼 있으며, 베이징(北京) 장쑤(江蘇)성 산시(陜西)성 등이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과 칭화대학교가 위치한 수도 베이징은 중국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꼽혔다. 전세계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 역시 베이징(395개)이었다.

2018년 6월 기준, 미국은 2028개의 인공지능 기업을 보유해 기업 수 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 중국은 1011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영국의 기업 수는 392개에 불과해 1, 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 대다수가 미국과 중국에 집중된 모습이다.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수는 26개로 집계됐다.

중국의 인공지능 신생기업 설립은 2012년부터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신생 기업 수는 62개, 2015년 신생 기업 수는 228개로 늘어났다.

끝으로 보고서는 중국 사회의 여러 구성원들이 2017년부터 인공지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당국의 관련 정책 발표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함께 빅데이터, 데이터보안, 클라우드컴퓨팅, 인프라설비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2018년 중국 인공지능시장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칭화대학교에서 발표한 '2018 중국 인공지능 발전 보고서' [캡쳐=칭화대학교]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