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G20 재무장관회의,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잇따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7월22일 16:35

므누신 美 장관 "균형 잡힌 관계 원해, 中 시장 더 개방해야"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선 미국발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신흥국을 중심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계하는 의견이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21일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대응 방안' 등의 의제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과 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간의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2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루노 르메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의 취재에 "G20 참가국 모두는 무역전쟁과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성장에 가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보호주의 정책은 어느 나라의 이익도 되지 않는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룰에 근거한 무역을 통해 세계경제의 성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에 양보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대해 "우리는 좀 더 균형잡힌 관계를 원하고, 우리가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해야 균형잡힌 관계가 될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중국이 시장을 더 개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0억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현실적인 가능성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경시하진 않을 것(wouldn't minimize)"이라고 말했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유럽이 자유무역을 믿는다면 우린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관세와 비관세장벽, 보조금을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율에 대한 우려도 G20 회의에서 오고갔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환율조작을 했다고 발언하면서 환율 문제에 대한 우려도 퍼졌기 때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G20 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약세에 대해 "(중국 당국의) 환율 개입의 결과인지, 시장에 따른 것인지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는 선진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계하는 의견이 나왔다. 선진국의 금융완화 종료가 신흥국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였다.

에두아르두 과르지아 브라질 재무장관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진국의 금융정책 정상화와 무역갈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흥국에 특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20 회의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