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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대통령의 여름 휴가...2003년 청남대 개방 이후 군시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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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부터 5일 여름휴가,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지 '화제'
7월 말~8월 초 통상 1주일, 과거 청남대·현재 군 휴양시설서 휴식
외교 일정 겹치거나 국가적 위기 시에는 휴가 반납
문 대통령, 작년에는 오대산 방문, 올해도 깜짝 방문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5일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 동안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여름휴가 때는 강원도를 방문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오대산에 올라 시민들과 만났지만, 이번 휴가 때는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휴가 때 읽을 책도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군 보안시설에서 체력 회복에 전념하면서 향후 정국 구상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순방 이후 과로로 몸살에 걸리는 등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의 휴가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과 가을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 북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는 종전선언 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여름휴가 때 오대산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통상 7월 말~8월 초 이뤄지는 대통령의 휴가, 외국과 달리 1주일
    주요 외교일정 및 국가적 상황 시 이마저도 반납 많아

대통령의 여름 휴가는 통상 7월 말에서 8월 초에 이뤄진다. 외국 대통령들은 길면 3주 간의 휴가를 보내지만 우리 대통령들은 약 일주일의 휴가를 보낸다. 이마저도 다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교 일정이 겹치거나 국가적으로 커다란 사안이 있다면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청와대에서 일정을 소화하거나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외환위기 당시 수습을 맡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1998년 여름 휴가 일정을 잡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휴가를 취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8년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대통령들은 경호 문제 때문에 이른바 '대통령의 별장'이라고 불리는 청남대나 군 휴양시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이 곳은 북한 김일성과 5대 부통령을 지낸 이기붕의 별장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호수 등이 있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이 곳에서 이 전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즐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5년 8월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사진이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에 실리기도 했고, 바다의 청와대라고 불렸던 경남 거제시 저도의 청해대에서 휴가를 즐기기도 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이 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도 취임 첫 해 휴가를 보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청남대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2003년 청남대 일반 개방 이후 대통령 휴가지는 대부분 군 휴양시설
    경호 유리하고 레저시설 갖춰져, 문 대통령도 군 시설서 휴식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청남대를 일반에 개방한 이후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는 대부분 군 휴양시설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 대전 유성에 있는 군시설인 계룡스파텔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경호가 용이한데다가 레저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독서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2004년에는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창덕궁 관람을 했고, 2005년에는 강원도 평창을 방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첫 해인 2008년 남해안의 군 휴양소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이 전 대통령은 2009년에는 경남 모처, 2010년에는 지방 모처에서 휴가를 즐겼는데 이 역시 군 휴양시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인 2013년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해 경남 거제시 저도를 방문한 이후 사실상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건으로, 2015년에는 메르스 사건의 여파로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2016년에는 역시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다가 7월 28일 울산 십리대숲을 깜짝 방문해 전통시장을 찾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후 탄핵되면서 울산 십리대숩 방문은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의 여름휴가가 됐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2017년 첫 여름휴가를 맞아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방문하고, 강원도 오대산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난 바 있다. 이후에는 군 시설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도 군 휴양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국내 여행 진작을 위해 깜짝 일정을 잡기도 한 만큼 문 대통령도 이같은 일정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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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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