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또 불거진 김동연·장하성 갈등설...靑 "삼성 투자 놓고 사전 조율했을 뿐"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1:44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3:27

김동연·장하성, 소득주도성장 갈등설 부인, 靑 "사실 아니다"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견 나눈 것일 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 갈등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사진=뉴스핌DB]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김 부총리의 이날 삼성 평택공장 발언과 관련, 청와대에서 '투자 구걸'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제동을 걸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총리가 삼성을 현장 방문할 때,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시기나 방식에 대해 청와대와 경제부총리 간 의견 조율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경제부총리 간 삼성의 투자 계획 발표 시기나 방식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아니라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견이라기 보다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일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간 다른 입장이 나왔음을 간접 시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수석들이) 관련 이야기를 했지만 좋은 이야기였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선 그동안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부작용을 경고해왔던 김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 간 갈등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 부총리가 8월 초 삼성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3조~4조원 규모, 중기적으로 15조원 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한 이후 청와대 정책실에서 부정적 기류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평택=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08.06 leehs@newspim.com

논란은 지난 3일 한 언론에 '기업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청와대의 의견이 나오면서 증폭됐다. 김 부총리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구걸 논란에는 "삼성전자 방문 계획과 관련해 의도하지 않은 논란이 야기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