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무더위 날릴 생활 밀착형 스릴러 '목격자'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7:30

이성민·김상호·진경·곽시양 등 열연…8월15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생활 밀착형 스릴러가 탄생했다. 

영화 ‘목격자’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와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은 스릴러물. ‘그날의 분위기’(2015) 조규장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목격자'의 주역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곽시양, 진경, 김상호, 조규장 감독 [사진=뉴스핌DB]

조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저는 대답보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 제가 가진 문제의식은 ‘개인주의 사회 속에서 개인의 안전은 누가 책임져 주는가?’였다.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안전한 사회가 아닌듯했다. 그런 문제들을 스스로 질문하면서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목격자’만의 차별점에 대해 “일반 스릴러와 달리 소심했던 사람이 영웅으로 변하지 않는다. 끝까지 소심하게 남는다”고 설명했다. 

산사태를 또 다른 소재로 가지고 온 것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으면 했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에는 주인공과 같은 거주지에 사는 사람의 태도가 계속 드러난다. 서브 플롯, 평행선처럼 산사태 이야기도 공동체를 이루는 이들의 태도로 나타났으면 했다. 그래서 다소 무리가 있는 설정이라도 끝까지 가져갔다”고 털어놨다.

기자간담회에는 조 감독 외에도 주연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자리해 영화와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 '목격자'에서 상훈을 열연한 배우 이성민 [사진=뉴스핌DB]

이성민은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 상훈을 열연, ‘공작’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성민은 “‘공작’과는 또 다르게 힘들었다. 사실 ‘목격자’는 선호하는 종류의 연기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면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다. 그래서 기운도 없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래도 하는 데까지 열심히 했다”고 떠올렸다.

진경은 목격자의 아내 수진 역을 맡아 극 말미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진경은 “수진을 비롯한 ‘목격자’ 속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가 영웅적인 인물이 아니라서다.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또 결국은 우리가 좀 나아가야할 바를 지향하고 있는 캐릭터들이다. 마지막 장면은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초인적인 힘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는 목격자를 찾는 형사 재엽으로 분했다. 김상호는 “보통 경찰은 범인이 흩뜨린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 집중하지만, 재엽은 아니다. 또 보통 무기력하게 그려지지만, 재호는 ‘기력’이다. 해결해보려고 노력한다. 그가 부딪히는 건 또 다른, 큰 공권력이 아니라 특정 다수의 집단 이기주의다. 그게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곽시양은 목격자를 쫓는 살인범 태호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곽시양은 “전과 상반되는 역할이다.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해서 어려웠다. 그래서 감독님, 선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 실존 인물인 연쇄살인마 정남규를 모티브로 가져가면서 쉽게 풀어가는 느낌이었다. 다만 대사가 없다 보니까 눈빛, 행동 등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열심히 만든 영화다. 김상호가 이렇게 품위 있는 연기를 했다는 거에 놀랐고 진경은 역시 진경이라는 걸 알았다. 곽시양은 크게 될 배우”라고 극찬하며 “부디 이제는 ‘공작과 함께하는 목격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센스 넘치는 당부를 덧붙였다.

‘목격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