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름방학을 특별하게"…크라운해태 국악캠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1:12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1:12

문화소외계층 초등학생 여름방학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과자로 얼굴 만들기·국악기 배우기·전통 연희 체험·국악뮤지컬 등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와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지난 8일 경기도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어린이 여름방학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크라운해태 K-arts 국악캠프'를 시작했다.

2018 크라운해태 K-arts 국악캠프 [사진=한국메세나협회]

2박3일간 진행되는 '크라운해태 K-arts 국악캠프'(이하 국악캠프)는 2014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국악, 문화예술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국악캠프는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악기체험, 국악뮤지컬 관람, 전통연희 체험, 미술 등 국악 뿐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서울, 인천, 양주, 구미, 대구 등 5개 지역 8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35명의 어린이를 초청했다.

올해는 국악체험에 앞서 과자로 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뚝딱뚝딱, 과자로 만드는 얼굴'로 2박3일 국악캠프의 문을 열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운영하는 키즈뮤지엄의 주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웨하스나 프레즐, 초콜렛 등 과자를 활용해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이다. 과자 먹기에 바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2018 크라운해태 K-arts 국악캠프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이어진 본격적인 국악체험에서 크라운-해태제과의 지원을 받는 락음국악단이 준비한 '해설이 있는 국악교실'이 먼저 진행됐다. 참가한 아이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등 국악기와 민요를 배우며 우리 소리의 묘미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악기체험이 끝나고 이어진 공연에서는 동요, 만화영화 주제곡 등 락음국악단의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대성지역아동센터 윤선화 씨는 "우리 센터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90%가 넘는 특성화 지역아동센터라서 국악 관련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편"이라며 "선생님이 옆에서 한명 한명 가르쳐주니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버나 돌리기, 길놀이 등 전통연희를 체험할 수 있는 동락연희단의 '전통 연희 교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배꽃 떨어지니 봄이로다'가 준비한 국악 뮤지컬 '춘향난봉가', 교육연극 전문단체인 아트브릿지의 역사연극 등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8 크라운해태 K-arts 국악캠프 [사진=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국악캠프를 진행할수록 체험을 통해 문화예술을 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에게 국악의 즐거움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기 획의도를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국악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국악꿈나무 경연대회', 100여 명의 어린이가 공연에 참여하는 '영재국악회',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크라운해태 달콤한 국악'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