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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추가제재 경고에 리라화 다시 하락 압박…"문제는 재정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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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뉴욕 거래서 회복세 유지한 뒤 아시아장서 하락
터키, 금리 대폭 인상 필요…재정 긴축으로 안심 안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2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추락하는 터키 리라화에 밤잠을 설치다 한숨 돌리는 듯했던 신흥국 투자자들이 다시 리라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회복세를 연출했던 터키 리라화 가치가 다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미국 정부는 터키에 장기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지 않으면 터키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아시아 오전 거래 시간대에서 리라화 가치는 미 달러당 0.24% 하락한 5.8479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외환 시장에서 리라화 가치는 터키 재무장관이 해외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면서 사흘 연속 회복에 성공은 했지만 미국 재무장관의 추가 제재 언급에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제재 위험에 무게를 두면서 리라화 가치가 아시아 장에서 하락 반전한 것이다.

터키 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은 16일 콘퍼런스 콜에서 경상 적자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재정 정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부 부처들에 10~30%의 지출 삭감을 요청할 것이며 올해 말 60억리라의 기초 재정 흑자(primary surplus)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터키에 금세기 들어 최대 규모의 재정 긴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했다.

이런 발표에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1% 상승했으나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터키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에 한때 3.6% 반락했다. 그는 "터키가 그(브런슨 목사)를 신속하게 석방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제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그들은 우리의 훌륭한 목사를 잡아 두고 싶어하는데, 공평하지 않고,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주 리라화 가치는 터키 규제 당국의 투기 세력 단속 등에 힘입어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약 15% 하락한 상태다. 16%의 고물가와 대규모 경상적자, 기업들의 외채 규모, 에르도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고 있던 사이에 대미 관계 악화라는 변수가 리라화를 끌어내린 결정타가 됐다. 터키 증시와 국채 가격은 출렁이는 리라화에 일제히 압박을 받고 있다.

◆ 재정 긴축보다 금리 대폭 인상 필요

일부 전문가는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발표한 경제 안정화 조치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한동안 리라화 가치를 좌우하게 될 변수는 브런슨 목사 소식이라고 말했다. 애버딘 스탠다드의 케빈 데일리 펀드 매니저는 "알바라이크가 콘퍼런스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했지만, (리라화는) 브런슨의 운명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통화 정책이 아닌 재정에 초점을 둔 알바라이크 재무장관의 발표에 의문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물가를 억제하고 리라화 가치를 끌어올리며 해외 투자금을 복귀시키기 위해선 대폭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을 고금리의 '적'이라고 칭하며 중앙은행에 압박을 넣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아비쉑 쿠마르 신흥시장 채권 선임 매니저는 이번 주 터키 규제 당국의 조치는 단지 '긴급 조치'에 불과하다며 더욱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터키 경제가 현저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가가 지원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등 정부의 대규모 공약을 고려할 때 정부의 재정 목표 달성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을 뒤흔들었던 재료 중 하나인 미중 무역갈등이 양측의 무역 대화 재개 소식에 개선 신호를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의 불씨를 살려놓은 상태지만 다시 약세 조짐을 보이는 리라화에 투자자들은 또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 가치는 오는 22~23일에 미중 무역 차관급 대화가 열린다는 소식으로 1.1% 반등한 6.8714위안을 나타냈다. 지난 15일에는 6.9587위안으로 지난 1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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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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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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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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