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분데스방크 이사, 터키 중앙은행에 리라 방어 위한 ‘과감한 조치’ 주문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9:10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09:10

"유로존 리스크 확대해석 필요 없어...현재는 긴급회의 소집 안해도 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 은행 고위 관계자가 리라화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터키의 과감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방크 호아킴 부에르멜링 이사는 “지금의 리라화 폭락 사태는 멈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터키가 사용할 수 있는 전통적 방법들이 있으나, 과감한 조치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터키는 수년 동안 추진해 온 성장 우선 정책들로 인한 이슈들에 미국과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금리 인상 정책은 쓰지 않을 것임을 단언한 상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8%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6월에 17.75%로 인상한 바 있지만, 그 이후로는 긴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된 후 처음 열렸던 지난 7월 2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정치적 압력에 굴복, 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했다.

부에르멜링 이사는 “필요 자금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 채권자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국가가 고통 없이 글로벌 금융 시장 규정을 계속해서 간과할 수는 없다”면서 “터키는 중앙은행 독립성이 와해되면 어떤 악재가 되는지 보여준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한편 터키에 대한 익스포저 때문에 유럽 지역으로의 위기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부에르멜링 이사는 터키 사태로 인한 리스크가 유로존 지역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점을 너무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기관이 유럽 은행들로 하여금 터키 자산 위기에 대비한 자본 확충 규모를 확대하라고 명령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터키 사태로 인한 긴급회의를 소집할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