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맥쿼리 대체" 출사표 던진 '코람코', LF 대주주 변경에 전략 바뀔까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8:21

"'인프라' 강조한 이규성 전 장관 경영에서 물러나면 불확실성 생겨"
"정권 커넥트 의혹 해소돼 통행료 등 분쟁서 주주가치 제고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8일 오후 6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이 최근 맥쿼리 인프라펀드 대체운용사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패션기업 LF가 코람코 대주주 지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향후 코람코의 운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요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전략 변화 가능성이다. 

투자업계에선 금융업 경험이 없는 패션기업이 신탁사와 운용사를 인수하면서 코람코의 현재 입장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인프라투자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할 때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코람코 지분 처분은 창업자인 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이 보유한 5.43%와 소액주주 우호지분 40.57%을 더한 46% 가량이다. LF는 이르면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코람코자산신탁 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LF에 보유지분을 청산하는 이규성 전 장관은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면서 사업부를 신설했다. 올해 초 산은, KDB인프라를 거치며 국내외 굵직한 인프라 사업을 매니징한 전응철 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 때문. 전응철 사장은 올해 초 코람코자산운용 사장 및 인프라사업부 대표로 부임한 뒤 플랫폼파트너스와 손잡고 맥쿼리 인프라펀드 대체운용사로 제안서를 제출, 다음달 열리는 주총에서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관련업계 일각에선 이규성 전 장관 주도로 인프라사업부에 대한 초석이 마련된 만큼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회사 전략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한 자산운용사 CIO는 "LF의 코람코 인수는 파이낸스 비이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목적"이라며 "기존 브랜드를 통해 계속 유입되는 현금을 부동산 레버리지 관련 프로젝트나 신탁사 진행 프로젝트에 론을 주는 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코람코가 오피스 빌딩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거둬왔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강점을 살려 부동산 투자 비이클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전응철 코람코자산운용 사장은 "지분 청산과 경영권은 별개"라며 "최근 부동산에서 인프라로 이어지는 것이 세계적인 투자 트렌드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대체투자가 확장되는 국면으로 인프라사업 강화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이규성 전 장관의 지분 매도가 3년간의 경영 참여를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또 이규성 전 장관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오히려 일각에서 제기돼 왔던 정권과의 커넥트 의혹이 해소돼 긍정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당초 이규성 전 장관이 있어 코람코가 맥쿼리인프라를 갖고 올 경우 통행료 문제같은 분쟁에 있어서 정권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며 "이 전 장관이 물러날 경우 정부와 주주 가치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귀띔했다.

맥쿼리인프라 기관투자자들도 대체운용사인 코람코 대주주 변경 이슈에 대해선 전략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는다. 국내 한 기관투자자 측은 "문제가 있으면 금감원 대주주 변경 적격성 심사에서 걸러지지 않겠냐"며 "코람코의 경우 1년간 임시로 운용하고 이후 경쟁을 통해 적격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하니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전해왔다. 또다른 기관투자자 역시 "수익성이 보장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실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