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피플

속보

더보기

美의 여신 판빙빙 실종 100일, 루머 난무, 중국 영화가 쑥대밭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7:20

출연 드라마 영화 방영 차질 금전 손실 눈덩이
판빙빙 지분 투자한 영화제작사 주가 반 토막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美)의 여신’ 판빙빙(範冰冰)이 끝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중계약 탈세설’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소문에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며 소재 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 가운데 공식 활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판빙빙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는 잇달아 방영 금지되거나 금지될 위기에 놓였으며 투자에서도 큰 손실이 예상된다.

◆ ‘벌써 100일’ 사라진 판빙빙, 갖가지 추측 난무

지난 5월 거액의 탈세 혐의에 휘말린 판빙빙은 100일 가까이 대중들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와 함께 판빙빙 관련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체포설’ ‘구금설’ ‘망명설’이다.

중국 유명 부동산 기업의 황이칭(黃毅清)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이 공무원이다”며 “판빙빙이 우시(無錫) 검찰청에 체포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 바이두>

최근 중국 유명 부동산 기업의 황이칭(黃毅清)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이 공무원이다”며 “판빙빙이 우시(無錫) 검찰청에 체포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드저널 등 다수의 외신은 “판빙빙이 지난달 30일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며 “L1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8월 대만 매체들 사이에는 “판빙빙이 중국 베이징(北京) 공안의 감시하에 하루에 1000위안(약 16만5000원) 정도 하는 4~5성급 호텔에 감금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판빙빙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는 지난 7월 초 아동병원을 방문한 이후 대중들 앞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매일 같이 올리던 웨이보(微博)도 지난 6월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소속사 판빙빙작업실(範冰冰工作室) 및 광고주 위주로 며칠에 한 번꼴로 클릭이 됐던 ‘좋아요’도 7월 말 이후 멈췄다.

◆ ‘포스터에서 이름 삭제’ 굴욕, 작품 향방 따라 7억 위안 반환해야 할 수도

지난 5월 말 전 유명 아나운서 추이융위안(崔永元)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명 여배우가 이면 계약서 방식으로 탈세했다”고 밝히며 2장의 계약서 사진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금액을 표기한 계약서 사진에는 판빙빙의 이름이 흐릿하게 적시돼 있었고, 이는 중국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중국 세무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자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에 대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판빙빙을 바라보는 부정적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영화 ‘대폭격(大轟炸)’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특별출연한 판빙빙의 이름이 삭제돼 있었다 <사진 = 바이두>

이에 따라 판빙빙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작적(爵跡)2’는 상영 날짜를 7월 6일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제작진은 ‘제작 문제’를 원인으로 들었다. 해당 영화는 EXO 전 멤버인 우이판(吳亦凡, 크리스) 천쉐둥(陳學冬)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해 상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3일 중국 영화 ‘대폭격(大轟炸)’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특별 출연한 판빙빙의 이름이 삭제돼 있었다. 상영 날짜도 8월 17일에서 10월 26일로 연기했다.

판빙빙이 주주로 있는 탕더잉스(唐德影視)가 제작하고, 판빙빙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 드라마 ‘바칭촨(巴清傳)’ 의 정상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도 문제다.

방송이 무한연기된 중국 드라마 ‘바칭촨(巴清傳)’ <사진 = 바이두>

중국 제몐(界面)에 따르면 탕더잉스(唐德影視)는 바칭촨이 예정대로 방영되지 못할 경우 판권 판매수익 7억위안(1145억원)을 날리게 된다. 방영이 불발되면 그 책임은 모두 판빙빙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이 드라마는 방영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몐은 전했다. 

이에 대해 탕더잉스는 “계약 변경이든 해제든, 아직 바칭촨 관련해 어떤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바칭촨은 5억 위안(약 819억1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작년 9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올해 1월 12일 장쑤위성(江蘇衛視) 및 둥팡위성(東方衛視)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연기됐다. 3월에는 주연 배우인 가오윈샹(高雲翔)이 성폭행 혐의로 호주 시드니에서 체포돼 또다시 방영 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판빙빙 리스크'까지 발생한 것.  

최근 판빙빙 관련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탕더잉스는 주가가 반 토막 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사진 = 바이두>

◆ ‘판빙빙 9대 주주’ 탕더잉스 주가 반 토막

최근 판빙빙 관련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탕더잉스는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탕더잉스 주가는 지난 5월말 주당 17.1 위안에서 이달 3일 장중 7.82위안까지 급락했다. 3년 만의 최저치다. 68억4000만 위안(약 1조1164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도 50% 이상 증발했다. 

판빙빙이 9대 주주로 있는 탕더잉스는 중국 대표 영화제작사다. 탕더잉스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판빙빙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점에 비춰볼때 탕더잉스의 수익은 한층 악화될 전망이다. 

‘화려함의 대명사’ 판빙빙(範冰冰)이 추락하고 있다 <사진 = 바이두>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