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49)이 상도유치원이 붕괴와 관련, 검찰에 고발됐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상도유치원 붕괴를 동작구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구청장의 직무유기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고발장에는 지난 3월부터 상도유치원에 대한 붕괴 위험 등 민원이 이어졌는데도 이창우 구청장이 조치하지 않고 직무유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특히 지난 4월 상도유치원 붕괴 가능성을 담은 의견서를 이 구청장이 건축주에게는 보내지 않았음에도 보낸 것처럼 꾸민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지난 6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은 주변 공사의 영향으로 지반이 침하되면서 20도가량 기울어졌다. 경찰 조사결과 동작구청은 상도유치원이 붕괴 위험에 관한 민원을 무시했고, 유치원 측은 이런 위험 속에서도 붕괴 전날까지 원생들을 그대로 등원시키는 등 곳곳에서 안전불감증이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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