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美 상원의원 11명 "폼페이오, 미얀마 수감 로이터기자 석방에 모든 수단 동원해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0:12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0:1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1명의 미국 상원의원이 미얀마에 수감된 두명의 로이터통신 기자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추가 제재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상원의원들은 로이터 기자들의 석방을 위한 행정부의 추가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전달했다. 서한 작성은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플로리다주)과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오리건)이 주도했으며, 민주당 의원 6명과 공화당 의원 5명이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 "오늘 우리는 로이터 소속의 와 론, 초 소이우 두 명의 기자가 미얀마에서 부당하게 구금되고,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면서 이 서한을 작성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플로리다주) [사진=로이터 뉴스핌]

상원의원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쪼 띤 미얀마 국제협력장관에게 억류된 기자들의 석방을 요구한 일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얀마 보안군들의 로힝야족 학살을 취재하던 중 체포된 로이터소속의 기자들은 지난해 12월 '공직 기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판결 당일까지 무죄를 주장했지만 결국 '공직 기밀법'을 어긴 혐의로 징역 7년 형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판결 이후 미얀마 법원과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쇄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여러 인사는 체포된 기자들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로이터는 로힝야족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으로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외교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미얀마 라카인주(州)에서 로힝야족 반군 무장단체가 경찰 초소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한 후 군부는 반군 소탕을 위한 탄압 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약 70만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한때 민주화의 화신으로 불렸던 아웅산 수치에 대한 비난 여론은 점점 거세져 일각에서는 그가 받은 노벨평화상까지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달 미얀마군과 경찰 지휘관 4명 그리고 군 부대 두 곳을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를 단행한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 및 미국 여행이 금지된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