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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재정우려에 유로와 유럽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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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재정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며 유로가 근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럽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은 27일(현지시간) 향후 3년 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2.4% 목표치에 합의했다. 이는 무당파 기술관료인 조반니 트리아 재정경제부 장관이 패배하고 연정을 구성한 집권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승리한 것이자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결정이다.

EU가 정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상한선은 3%로 이탈리아의 목표치는 이에 미달하지만 긴축 재정이라기보다는 지출 확대 조치로 해석돼 EU의 반대와 신용평가사들의 강등이 예상된다.

이탈리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30%로 유로존 회원국 중 그리스 다음으로 높아, 허리띠를 상당히 졸라매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포퓰리즘 연정은 감세와 복지 지출 증대 등 과감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리아 장관은 당초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1.6%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 발 양보해 2.0% 밑으로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유럽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국채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아 정치 리스크에 민감한 이탈리아 은행들이 급락하며 유럽증시를 끌어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9%, 독일 DAX 지수는 0.4% 각각 내리고 있다.

정치 리스크에 가장 민감한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9%로 31bp(1bp=0.01%포인트) 올랐고, 5년물 수익률도 2.16%로 26bp, 10년물 수익률도 3.08%로 18bp 각각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정부의 자본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전날 7주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던 유로/달러는 이날 1.1615달러로 1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 2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유럽증시가 하락하며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1% 하락,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아시아증시에서는 엔화 하락과 기업 순익 전망 개선에 힘입어 일본 닛케이 지수가 일시 2만4286.10으로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국경절 연휴를 앞둔 중국 증시의 주요지수는 중국A주의 MSCI지수 추가 편입 확대와 경제 부양 정책 등의 호재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05% 내리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1%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 '킹' 달러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전날 2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도 0.2% 가량 상승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이 향후 2년 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으며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모든 데이터가 고무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의 실망스러운 주택지표로 인해 씨티은행의 미국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 중이다. 1년물 수익률은 전일 종가인 3.055%에서 밀리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소폭 하락 중이다.

한편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따른 이란 원유 금수 조치가 곧 발동될 예정인 가운데, 원유 공급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는 5월 후 최장기 주간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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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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