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태풍의 눈' 유로존 7년 전 위기 데자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탈리아의 예산안 발표에 금융시장이 ‘발작’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고, 은행권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한 가운데 디폴트 헤지를 위한 신용부도스왑(CDS)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탈리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보이는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로화는 전날에 이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탈리아 사태가 유럽 대륙 전반으로 전염될 조짐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2011~2012년 유로존 부채위기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번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6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3.25%에 거래됐고, 5년물 CDS도 33bp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월 오성운동과 북부동맹이 연정을 구성하며 이른바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가 점화됐던 당시 수준으로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25% 하락, 유로/달러가 장중 1.1625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환율이 1.16달러 선을 뚫고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장중 4% 이상 급락한 뒤 낙폭을 3.7%로 좁히며 2만711.70에 거래됐지만 2년래 최대 하락을 나타냈다.

시장 혼란은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을 도화선으로 촉발됐다. 포퓰리즘 연립 정부는 향후 3년간 재정적자 목표를 2.4%로 하는 합의, 이를 근간으로 한 예산안을 내놓았다.

이는 EU 측이 제시한 GDP 대비 재정적자 규정인 3.0%를 밑도는 것이지만 그리스에 이어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부채 규모 2위인 이탈리아의 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EU 측은 이탈리아의 이번 예산안이 무당횡단 행위와 같은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결정에 따라 시장 혼란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7년 전 부채위기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앞으로 1개월 사이 이탈리아의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반영한 평가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용평가사는 이탈리아에 정크등급보다 두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번에 제시한 재정 목표치로 인해 강등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시카고 대학의 부스 경영대학원 루지 징게일스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지난 2011년과 흡사한 위기 상황을 맞았다”며 “지난 7년간 유로존 차원에서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재정 리스크로 인해 이탈리아 국채 스프레드와 CDS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경우 은행권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치솟게 된다.

앞서 골드만 삭스는 위기 상황에 이탈리아 은행 자산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치권 리스크와 규제 강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