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소니·화웨이, 이통3사와 손잡고 한국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7:34

소니, 자급제폰 출시했지만 이통사 통해 판매
화웨이, 이통사 전용폰 중심으로 시장 확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소니, 화웨이가 이통3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는 자급제폰으로, 화웨이는 이통사 전용폰으로 고객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소니는 KT와 손잡고 전용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일부 KT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제휴를 맺었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신제품 엑스페리아XZ3를 출시했다. 엑스페리아XZ3는 소니가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 제품으로 6인치 화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디스플레이 측면 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번 두드리면 사용자 이용 스타일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앱을 표시해 주도록 했다. 대화면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조작하기 쉽도록 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가로 모드로 잡으면 즉시 카메라를 실행시키는 '스마트 실행' 기능도 추가했다. 가격은 89만1000원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니가 자급제폰임에도 이통3사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매장이 아닌 제조사나 양판점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공기계'를 말한다. 

소니는 이통3사 온라인몰에서 엑스페리아XZ3 예약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뿐 아니라 KT의 30개 직영 매장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의 오픈마켓과 헤드셋, 카메라 등을 선보이는 자체 유통망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소니 관계자는 "자체적인 유통망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 접점 지점을 넓히기 위해 이통사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통사 전용폰으로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선택약정 가입자가 확대되면서 자급제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올해 처음으로 자급제폰을 내놨지만 이르면 이달 선보일 후속 스마트폰은 KT전용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화웨이가 이통사를 배제하고 단독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판매 채널도 이통사 온라인몰으로 확대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국내 시장 확대를위해 이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유통 채널을 넓히고 이통사 전용폰 출시 등으로 시장 기반 다지기에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외산폰은 아직 인지도가 낮고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단독으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최근 선택약정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자급제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외산폰이 자급제폰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