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IMF 자금 확보, 결국 라가르드 총재 트럼프 설득에 달려"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MF에 대한 미국 자금 지원 2022년 만기
자금 조달 난항 타개, 트럼프 설득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재원 마련에 나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과 무역전쟁 및 다자주의에 반대하는 백악관의 회의적인 태도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각) 심층분석 보도했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양심의 호소 재단'의 행사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서로의 노고의 치하하고, 칭찬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부흥과 안정을 도모하는 라가르드 총재의 리더십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FT는 미국과 IMF가 두 사람이 보여준 친밀감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IMF가 미국의 지지 하에 아르헨티나에 대한 구제금융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빚더미에 앉은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 IMF에 역사상 최대 액수인 500억달러(57조900억원)를 지원받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이어지자 아르헨티나와 IMF는 지난달 26일 구제금융 금액을 종전의 500억달러에서 15% 확대한 571억달러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그리고 이 같은 추가 지원의 배경에는 워싱턴의 허가가 있었다.

하지만 FT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다자주의'에 날을 세워온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앞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을 IMF에 출자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재원 마련에 나선 라가르드 총재 앞에 놓인 험로를 예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U(유럽연합) 국가들을 포함한 나머지 IMF 출자국은 현재 출자 증대가 아닌 미국의 움직임만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라가르드 총재의 IMF 자금 조달 캠페인의 성공 여부는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물론 IMF가 지금 당장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IMF는 현재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 자금으로 1조달러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은 각 국가의 경제 규모에 따라 산정된 쿼터(출자할당액)에서 나온다. 나머지 자금은 IMF가 개별 회원국과 맺은 양자 협약 혹은 다수의 회원국과 맺은 협약을 통해 조달되는 데 문제는 협약이 오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만료된다는 데 있다.

IMF의 재원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자국 내 정치적 반대에 부딪혀 자금 재원 시도가 좌절될 수 있을 뿐더러 IMF에 대한 부채 상환도 연기될 수 있기 때문에 IMF는 현재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년에도 오바마 행정부는 IMF 출자금의 비중을 확대하려고 시도했으나, 이 같은 시도가 의회에서 무산된 적 있다. 

물론 일부 낙관론자들은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세계은행(WB)에 130억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액을 결정했던 점에 주목하기도 한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IMF의 우크라이나와 이집트에 대한 지원을 지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낙관론을 펼친다. 실제로 며칠 전 미 재무부 대변인은 FT에 보낸 성명을 통해 비록 미국의 IMF에 현재 지원하는 자금이 "적정 수준 이상"이지만, IMF가 보유한 자금이 추후 만기가 되는 만큼 새로운 출연금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다자주의를 미국의 자주권 상실로 보고 반대하는 매파들과 의회의 몇몇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의 출자금 확대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MF 이사진의 미국 측 임시 대표로 임명된 아담 레릭도 과거 IMF에 대한 비판적인 기조의 발언을 내놓은 인물이다.

비록 출자국 중에는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IMF 내에서 영향력과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중국이 있지만, IMF에서는 여전히 최대 출자국인 미국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중국의 실크로드 인프라 계획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구상을 두고, 중국이 콩고와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등의 국가들과 맺은 계약에서 투명성 문제가 있다며 미국과 G7 국가들이 압박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IMF의 열성적인 후원자였던 EU 국가들이 최근 경기 둔화로 인해 IMF 내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유로존의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안정화기구(ESM)까지 설립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ESM과 IMF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T는 결국 라가르드 총재가 현재 닥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IMF에 대한 미국의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라가르드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일치에 도달하는 것이 결국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9호 홈런 등 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에서도 1회말 알바레스의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망이로 곧바로 빚을 갚았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시즌 9호포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장외로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으나 오라클 파크 특유의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구가 맥코비만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 난간을 맞았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바뀐 좌완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태그업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딜런 스미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제이슨 폴리가 폭투와 피안타로 무너지며 3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성문. [사진=로이터]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희생번트에 그쳤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잭슨 메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배지환은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11 13:43
사진
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