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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가 한국에 온다…26일 잠실체육관서 내한공연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0:43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리티네즈·소프라노 임영인도 출연
1957년 바리톤 데뷔 후 1961년 테너 전향…2007년 다시 바리톤으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세기 최고의 테너이자 오페라의 제왕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오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플라시도 도밍고 [사진=소니뮤직]

1941년생으로 올해 만 77세인 플라시도 도밍고는 1991년 처음 내한공연을 가졌다. 이번이 일곱 번째 한국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가 함께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는 도밍고 외에도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 투어 콘서트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베를린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푸에르토리코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잘츠부르크 축제, 카잘스 축제 등 여러 페스티벌에 초대된 이 시대 최고로 손꼽히는 소프라노다.

도밍고는 이번 무대에서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중 '겨울 폭풍은 달빛에 사라지고',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님에게' 등 오페라 가곡뿐만 아니라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피날레 듀엣' 등 10여 곡의 주옥 같은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밍고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난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기 기념 공연에서 지휘를 맡았던 유진콘이 도밍고를 위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소프라노 임영인이 스폐셜 게스트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예고했다.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1957년 바리톤 가수로 데뷔했으나, 1961년 미국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로 출연한 뒤 오랜 기간 테너로 활동해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등 전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에서 수십 년간 뛰어난 테너로 큰 성공을 거둔 도밍고는 지난 2007년 영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너에서 다시 바리톤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후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의 공연을 비롯해 2016~17 시즌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나부코'의 나부코 역, '라 트라비아타'의 조르조 제르몽 역으로 출연해 변치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공연은 오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티켓예매는 티켓링크, 인터파크, 하나티켓에서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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