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산업은행, 한국GM 법인분리 카드에 사실상 '백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 법인분리 '절차적 문제'로 국한 대응
기본계약서 상 거부권 행사 사실상 어려워
정부 "10년간 생산·고용 유지가 가장 중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GM의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한국GM의 연구법인 분리 강행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이 GM측의 한국GM의 연구법인 분리에 맞설 마땅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산은은 한국GM의 법인 분리에 표면상'가처분 신청 검토'라는 강수를 뒀지만, 주주로서 '절차적 이유'에서 선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산은이 지난 5월 GM과 합의한 기본계약서 상의 비토권(거부권) 행사 대상 총 17개 조항에 법인 분리가 빠진 것도 산은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이다.

정부도 이번 GM사태에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정부가 자칫 개입했다가 ISD(국가·투자자 간 소송) 등 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포지션을 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연구법인 분리는) GM의 경영 판단상의 문제이고 기본계약서 상에서 다뤄지지 않은 애기다. 당국에서 직접 개입하기도 쉽지 않지만 산은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 고위관계자는 "한국GM의 연구법인 분리를 놓고 1대주주(GM)와 2대주주(산은)가 생각이 달라 소송 얘기까지 나오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산은 입장에선 주주총회나 이사회 의결에 있어 절차적인 부분을 문제로 삼는 것이지 (법인 분할) 내용이 반드시 옳고 그르다의 문제로까지는 보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GM 부평공장.[사진=한국지엠]

앞서 한국GM의 법인분리 안건은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GM본사 측의 단독 의결로 통과됐다. 산은은 신설 법인을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주총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경영 판단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기각당했다. 이후 이동걸 회장은 한국GM의 연구법인 분할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황.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법인 분할'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신설법인 설립이) 철수한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자칫 잘못하면 국가 소송문제도 걸릴 수 있다"며 "(정부 입장에선) GM이 10년 동안 투자를 하고 생산권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와 산은이 법인 분리 의도를 미리 감지했으면서도 기본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이를 견제할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회장은 "(법인분리 문제는)협상 마지막날에 거론했고 저희는 논의사항이 아니라고 거절해 경영정상화 방안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경영 판단에 포함할 수 있는 사항을 모두 구체적으로 언급해서 계약에 넣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본질적으로 (GM의) 의도가 뭔지 감정을 배제하고 알아봐야 하는데 (산은이) 정확하게 상황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GM은 오는 12월 연구법인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는 GM의 철수설을 제기하며 법인 분리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대신 갖가지 형태로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