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제윤경 의원 "편의점 본사만 배불리고 손실은 가맹점에 떠넘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가맹본부가 이득만 취하고 손실은 가맹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맹점주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폐점위약금을 철폐하고 최저수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의원은 25일 오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인 서유승 상무를 증인으로 신청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이익과 손실을 공유해야 한다"며 "현재 본사만 이득을 취하고 가맹점주는 손해를 보는 사업형태는 약탈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제 의원은 “편의점 CU의 가맹본부 연매출이 2배로 증가할 동안 가맹점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고 있다”며 “본사만 배불리고 가맹점은 손실을 보는 기형적인 가맹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 의원은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이 6억원이라고 해도 한 달에 가져가는 실질 소득은 2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130만~150만원 수준까지 수입이 줄어들었다. 이는 편의점 본사들의 무분별한 출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3년간 편의점 주요 5개사의 가맹점은 1만3212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총 점포수는 4만개에 육박한다. GS25가 4139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CU(4095개), 세븐일레븐(2328개), 이마트24(2151개), 미니스톱(499개)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에만 14.9% 증가했다.

점포수가 급증하면서 출혈경쟁에 몰린 각 가맹점의 수익이 급감하고 경영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주장이다. 제 의원은 점주들의 탈출구를 마련을 위해 조건 없는 희망폐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료=제윤경 의원실]

제 의원은 “과당경쟁으로 인해 생계가 위협받는 가맹점을 위해 인테리어 잔존가와 위약금을 전부 면제하는 희망폐점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부문장은 “현재도 부진점에 한해서는 위약금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면서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해 부진한 점포의 폐점위약금과 인테리어 잔존가를 최대한 낮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 의원은 무분별한 출점을 방지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책임 있는 자세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핵심은 본부와 점주가 상생협력”이라며 “개점부터 운영, 폐점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가맹점과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편의점 업계가 과다출점을 막기 위해 자율규약으로 추진 중인 이종 브랜드간 근접출점 제한은 담배판매권 제한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존에 업계가 추진했던 80m 근접출점 제한의 경우 공정위에서 경성담합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업계가 공정위에 제출한 수정안에는 ‘담배 소매인 지정업소 간 거리 제한’을 준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담배판매권은 현행법상 도시는 50미터, 농촌은 100미터로 담배 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50미터로 정해진 담배 판매권 제한을 100미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담배 판매가 점포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통해 근접출점 제한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윤경 의원실]

가맹점주들도 무분별한 출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상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담배판매권을 통한 출점 제한의 경우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 차원에서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다만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 구내소매인 등 예외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에 따르면 일반소매인은 판매점 간 거리가 50미터 이상의 제한을 받지만 구내소매인은 거리 제한을 받지 않아 한 건물에 두 개소 입점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시설, 유원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의 경우 구내소매인으로 지정해 거리제한과 상관없이 담배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무늬만 최저수익 보장이 아닌 실질적인 최저수익 보장을 담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무위 소속 이학영 의원은 “가맹점의 매출은 줄고 있는데 가맹본부는 점포를 늘려 수익을 챙기는 사업 모델이 지속 가능하느냐”면서 “과다출점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최저수익보장제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CU는 '초기안정화제도'를 통해 가맹점주의 월 매출이 '470만원+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경우 1년에 한해 이를 보전해준다.

그러나 이 의원은 “470만원을 보장받는다 하더라도 각종 부대비용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해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계약 기간의 80%를 보장하는 일본처럼 실질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 부문장은 “초기안정화제도는 오픈 초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조성하기 전까지 사업적 안정을 보전해주는 제도”이라면서도 “가맹점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한다. 의원님들이 말씀한대로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검토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사진
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