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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장에도 ′공모주펀드′ 수익권..피난처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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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0.95%·설정액 3640억원↑
수익률 상위 펀드 카페24, 스튜디오드래곤, 롯데정보통신 등 보유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국 증시가 연일 급락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공모주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굳건히 지켜 눈길을 끈다. 당분간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피난처로 공모주펀드가 주목 받고 있다.

수익률 상위 공모주펀드 [자료=KG제로인]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 따르면 112개 공모주펀드는 연초 이후 0.95% 수익률(지난 24일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공모주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지켰다. 전날 코스피는 지난 1월 29일 고점(2598.19)보다 20.6%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증시가 하락장에 진입한 것으로 여긴다.

증시 급락 여파로 꾸준히 들어오던 투자금은 최근 한 달 새 248억원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올해 기준으론 공모주펀드 설정액이 3640억원 늘어 2조4196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공모주펀드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도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공모주 외 자산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 때문이다. 대다수 공모주펀드는 평소 채권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전체 자산의 60~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채권 금리만큼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아 상장 후 매도해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쌓아간다.

어떤 공모주에 투자했지는가 공모주펀드의 우열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수익률 상위 공모주펀드는 카페24, 스튜디오드래곤, 롯데정보통신, 애경산업 비중이 높은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상 공모주펀드 중에서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채혼]classA'가 연초 이후 7.58%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이 펀드는 국내채권과 국내주식에 각각 79.52%, 7.33%(9월 운용보고서 기준) 투자한다.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펀드 포트폴리오엔 세종메디칼(2%), 케어랩스(1.02%), 카페24(0.72%) 등이 담겼다. 카페24는 펀드 수익률 견인한 효자 종목이다. 카페24는 펀드 편입 뒤 전날까지 97.19% 수익을 냈다.

KTB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은 상위 10개 펀드 중 3개 펀드를 차지하며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KTB코넥스하이일드[채혼]종류A'는 연초 이후 4.75%의 수익률로 2위 자리에 올랐다. 'KTB스팩공모주[채혼] 종류A'와 'KTB공모주분리과세하이일드[채혼]종류A'도 각각 연조 이후 3.86%, 2.83% 수익을 냈다. 펀드 편입 후 전날까지 176% 수익을 낸 스튜디오드래곤이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흥국공모주하이일드[채혼]A'는 연초 이후 수익률 4.62%를 기록하며 2위를 바짝 추격중이다.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자[채혼]A-1'와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 1[채혼]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19%, 2.94%로 나타났다. 펀드 편입 이후 각각 40.89%, 24.16%의 수익을 낸 애경산업과 롯데정보통신이 흥국자산운용의 공모주펀드 수익률을 이끌었다.

BNK자산운용도 2개 펀드가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안에 이름을 올렸다. 'BNK스팩플러스30 1(채혼)ClassA'는 연초 이후 3.62% 수익률을 냈고, 'BNK공모주플러스10 1(채혼) ClassA'도 2.98%로 집계됐다. 'BNK공모주플러스10 1(채혼) ClassA'도 카페 24를 주요 종목으로 들고 있었다.

4분기에 상장 기업들이 몰려 있지만 공모주 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상장기업 수는 약 40~50개 정도가 될 것"이라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 규모 1000억원을 넘어선 기업들의 흥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4분기 공모시장 역시 '대어급' 기업들의 공모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철회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 등에 따라 공모 기업에 대한 감리과정이 강화되고 있어 IPO 시장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익을 내는 공모주펀드는 최근 약세장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공모 시장 올라온 회사는 적정 가치 대비 할인한 가격이기 때문에 전방 산업이 좋은 업종의 경쟁력 있는 선두기업에 투자한다면 충분히 수익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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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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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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