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국방부, DMZ에서 3·4번째 6.25 국군전사자 유해 추가 발견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6:45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6:50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지역서 10월 29일‧11월 5일 두 차례 발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전사자 추정…DNA 분석 예정”
DMZ 일대 지뢰 제거에 장병 5000여명 투입
국방부 “안전사고 0건…유해발굴 및 예우에 최선 다 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번째, 4번째 유해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국유단은 이날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에서 3번째와 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철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유해발굴단이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 유골이 임시 봉안소로 향하고 있다. 2018.10.25 leehs@newspim.com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다.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그리고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이곳에서 전투를 벌였다. 국유단은 “이 곳에서 국군만 200여명이 전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유단은 지난달 24일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작업 중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와 그의 유품, 그리고 유해 2구를 발견했다. 유품 5000여점도 이 때 같이 발굴됐다.

유해 2구는 국군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국유단이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DNA 감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DMZ) 인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현황. 11월 6일 현재 4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사진=국방부]

국유단에 따르면 3번째 유해는 종아리뼈, 4번째 유해는 정강이뼈다.

국유단은 “3번째 유해는 지난 10월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 4번째 유해는 11월 5일 도로 개설 작업 중 발견했다”며 “2구의 유해 모두 6.25 전쟁 시기 화살머리 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유단은 이어 “10월 29일 발견한 세 번째 유해는 10월 30일, 지난 5일 발견한 네 번째 유해는 6일 수습해 약식제례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다”며 “이후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식제례란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해 봉송하기 전에 전사자에 대한 명복과 무탈을 기원하고 유해가 발굴현장을 떠남을 알리는 의식행사다.

국유단은 신속한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 진행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잇따라 유해가 발굴됨에 따라 남북공동유해발굴의 절실함과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화살머리 고지 일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우리 군은 지뢰제거 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발굴 지역 내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9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해 2019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사전 작업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유단은 “우리 군은 화살머리 고지 일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 5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유단은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 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