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경질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나섰다.
하원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8일(현지시간) 세션스 법무장관의 해임이 결국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과 트럼프 선거 캠프와의 공모 의혹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에대한 긴급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와함께 공화당측에 뮬러 특검의 해임을 방지하기 위한 초당적인 입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전격적으로 세션스 장관을 경질하면서 뮬러 특검 수사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자신의 측근인 매튜 휘태커 법무장관 비서실장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에대해 넨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조치는 특검 수사를 종료하려는 ‘뻔뻔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의회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법치주의를 보호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격 경질된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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