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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앤디 워홀·세실리 브라운·김환기 등 거장 작품 나온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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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매…낮은 추정가 270억원, 총 54점 작품 출품
이옥경 대표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옥션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7회 홍콩세일'에서 앤디 워홀과 세실리 브라운, 김환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낮은 추정가로 약 270억원, 총 54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는 "올해 홍콩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매로 최근 세계 미술 시장에서 서구 미술의 가장 큰 수요자가 아시아 컬렉터라는 점을 감안해 서구 작가의 마스터 피스를 기획했다"며 "세계적인 아시아 컬렉터의 이목을 집중시켜 다양한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ndy Warhol 安迪·沃荷, , synthetic polymer paint and silkscreen ink on canvas, 30.5×30.5cm, 1986, stamped by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and the Estate of Andy Warhol, and numbered 'PO40.008' on the overlap, Estimate: HKD 16,000,000- 25,000,000 / KRW 23억~ 36억원 [사진=서울옥션]

영국 태생의 여성 작가 세실리 브라운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동료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들이 전통적인회하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와 미디어를 사용해 새로운 개념 미술을 선보이는 시기에 작가는 뉴욕으로 넘어가 회화를 연구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세실리 브라운의 '피자마 게임'은 지난 2007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약 160만 달러(약 18억원)에 거래돼 당시 작가 최고가 레코드를 보유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최고가는 올해 5월 뉴욕 경매에서 팔린 작품으로 약 680만달러(약 76억원)에 거래됐다. 이번 경매 출품작의 경매 추정가는 43억~70억원이다.

Louise Bourgeois 路易絲·布爾喬亞, , marble, 76.2×196.9×114.3(h)cm, 1991, signed and dated on the back side, Estimate: HKD 15,000,000 ‒ 25,000,000 / KRW 22억~36억원 [사진=서울옥션]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1928~1987)은 대중 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미술 뿐 아니라 영화와 음악, 광고 디자인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친 작가다. 이번 경매에서는 그의 작품 '자화상'이 출품된다. 대중에게 노출되고 싶은 심리와 신비롭게 다가가고자 하는 욕망이 조성된 이 작품은 그가 작고하기 전해인 1986년 제작됐다. '자화상'은 검게 칠해진 캔버스 배경과 형광색으로 표현된 무표정한 얼굴이 강한 대비를 이룬다. 경매 추정가는 23억~36억원이다.

프랑스 출신의 미국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1911~2010)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20세기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지난 10월 '제26회 홍콩세일'에서 약 95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평면 회화부터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는 이번 경매에는 모성을 주제로 한 조각 2점을 선보인다. '클리비지(Cleavage)'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파편화해 조합한 작품으로 대리석 조각에 모성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냈다. 경매 추정가는 22억~36억원이다.

Alex Katz 亞歷克斯·卡茨, , oil on canvas, 228.6×167.8cm, 2003, signed on the overlap, Estimate: HKD 2,500,000 ‒4,000,000 / KRW 3억6000만~6억원 [사진=서울옥션]

미국 뉴욕 출신의 알렉스 카츠는 인물과 풍경을 2차원의 평면에 절제해 표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단순화된 선과 면을 사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해변을 걸으며(Walking on the Beach)'는 빛이 자연스럽게 맺히는 해변의 오후 모습을 카메라로 빠르게 촬영해 회화로 담아냈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3억6000만원~6억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파리에서 활동한 한국 근대 작가도 조명한다. 권옥연과 남관, 이성자, 이응노 등 동양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서구의 미술 이론을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이들이다.

Kim WhanKi 金煥基, <12-Ⅲ-68 #2>, oil on canvas, 121×85.5cm, 1968, signed, titled and inscribed 'new york' on the reverse, Estimate: HKD 5,500,000 ‒ 8,000,000 / KRW 7억5000만원-12억원 [사진=서울옥션]

권옥연(1923~2011) 작가는 청회색과 암회색 등 도회적 감성이 담긴 색채로 자신만의 색채미감을 보여주는데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 '목정'에서도 암회색의 차분한 색감을 사용해 그만의 화법을 전한다. 경매 추정가는 1억3000만원~2억2000만원이다.

현재 한국 작가 중 최고 가격의 경매 낙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환기(1913~1974)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1968년작 '12-Ⅲ-68 #2'는 면과 면이 만나는 부근에 파란색, 붉은색, 초록색의 색점을 나열해 고요함 속에 운율감을 부여하고 중앙에는 원형의 색점을 크게 그려 넣어 균형미를 선사한다. 경매 추정가는 7억5000만원~12억원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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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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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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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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