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자원 "관세 내렸지만 수입 맥주·초콜릿 가격 오히려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 맥주와 초콜릿의 통관가격은 내려갔지만, 소비자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맥주·초콜릿의 가격·유통실태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맥주를 고가·중가·저가로 나눠 조사한 결과, FTA 발효 전과 비교해 고가제품은 가격변동이 크게 없었지만 저가 제품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제품의 경우 고가는 1L당 591원, 저가는 2732원 하락했고, EU(유럽연합) 제품은 고가가 112원 상승했지만 저가는 1200원 하락했다. 중국산 고가 제품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저가만 2520원 하락했다.

또한 수입 맥주는 낱개로 구입하는 경우가 묶음으로 구입할 때보다 평균 36.1% 비쌌다. 이는 '주세법' 상 수입 맥주의 출고가가 낮게 설정돼 상시 할인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자료=소비자원]

수입 초콜릿은 지난 2018년 상반기 소비자가격이 수입 가격에 비해 최대 7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상반기 초콜릿 수입 가격을 살펴보면 EU가 10g당 91.4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국 84.3원, 아세안(싱가포르, 말레이시아) 57.2원, 중국 46.1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 별 소비자가격을 비교해보면 미국산은 편의점이 10g당 303.5원(수입가격 대비 3.6배)으로 가장 높았고, EU산도 편의점 414.9원(수입가격 대비 4.5배), 중국산은 백화점 323.2원(수입가격 대비 최대 7배)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FTA체결로 관세가 인하됐음에도 고가 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 인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유통업체의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수입 소비재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가격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