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9학년 수능]예년과 비슷한 수학·난해한 영어…국어는 '극악'(종합)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21:56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06:06

국어 난도 높아…종로학원 "1등급컷 80점대 악몽"
수학 가형 지난해와 비슷...6·9월 모평보다 다소 평이
영어 지난해보다 난해...1, 2등급 가를 문항은 42번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국어 및 수학 나형,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박진범 기자]

◆최악의 고난도 보여준 국어영역
전문가들은 이날 수능이 첫 교시인 국어영역부터 어려워 수험생들이 애를 먹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종로학원은 수능이 종료된 뒤 "현행 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1교시의 악몽으로 수험생들은 최고조의 불안한 상태에서 수능을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종로학원은 이번 수능 국어영역 1등급컷을 80점대로 추정했다. 국어영역 1등급컷이 80점대로 내려간 것는 2005학년도 현행 수능 도입 이래 처음이다.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도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며 “특히 11번 문법의 경우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서는 작년 수능과 변함없이 3지문으로 구성, 출제됐고 사회제재는 청구권과 관련한 지문을 구성했다”며 “과학제재는 서양의 우주론이 출제됐는데, 제시문의 수준은 어렵지 않았으나 31번 문항이 제시된 보기의 정보량이 많아 변별력을 있는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또 “인문제재는 고전 논리 지문으로 제시문과 문제 모두 어려워 수험생들이 문항을 해결하는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42번이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서 최고의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학…올해 모평보다 ‘평이’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수학의 경우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메가스터디는 “15번, 16번 등 EBS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며 “29번에 평면벡터의 기하적인 접근법으로 푸는 문제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흔히 등장하는 유형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21번, 30번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평보다 쉬웠다”며 “20번 합답형 문항 이 어려웠고, 29번도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은 21번, 29번, 30번에서 최상위권의 등급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형은 작년 수능, 지난 9월 모평보다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6월 모평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합답형 20번 문항의 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21번 함수 추론 문항은 신유형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9번 문항은 접근은 쉬웠으나 여러 경우를 나눠 판단하는 부분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30번은 그래프 개형 추론과 접선의 방정식 문제로 고난도 문제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20번과 21번, 29번 문항이 신유형 문제”라며 “29번의 경우 쉽게 풀 수 있는 수열 문제인데, 거기에 절대값을 적용하게 해 심화된 개념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 나형의 신유형 문제가 킬링 포인트"라며 “특히 20번과 21번, 29번, 30번 문제로 상위권 학생들 성적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어, 지난해보다 다소 난해…42번이 1-2등급 가를 듯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평보다는 쉬웠으나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지난 9월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지 심리학, 지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나왔지만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할 만한 고난도 지문은 없었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연계교재에서 많은 지문이 출제돼 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푼 수험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독해 문항 가운데 빈칸 추론 유형인 33번, 34번과 순서 배열 문제인 37번, 그리고 장문독해 중에서 어휘를 파악하는 42번 문항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고난도 문항”이라고 덧붙였다.

박문수 창원여고 교사는 “절대평가인 영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영어성적이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수능 바로 다음날인 16일 오후 3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학부모 및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실시한다. 종로학원을 시작으로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전문업체들의 입시설명회가 계속될 예정이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