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저녁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피파랭킹 53위)과 우즈베키스탄(랭킹 94위)과 A매치 축구 평가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 공격수에 황의조(감바 오사카), 공격2선에 이청용(보훔), 남태희(알 두하일), 나상호(광주)를 선발 출격시킨다.
중원은 주세종(아산)-황인범(대전)이 지키고 포백은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이용(전북)으로 구축한다. 골대는 조현우(대구)가 맡는다. 호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소속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
황의조가 선발 출격, 2연속골을 노린다.[사진= 대한축구협회] |
올 9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현재 2승3무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우즈벡이 상대적으로 피파랭킹이 낮은 상대라 벤투 감독은 무패 신기록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4무1패로 한국이 우위다. 벤투호가 패하지 않는다면 축구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6경기째 무패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호주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2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시모 루옹고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당시 호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축구 대표팀이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배려한 걸까요. 어제 평가전 1대1 무승부를 모리슨 호주 총리와 서로 축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기성용 등이 빠진 이번 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모두 아시안컵서 우승 다툼을 벌일 상대들이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해 2019년 새해 첫날 사우디아라비아(72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미드필더(MF) :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 수비수(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 FC), 이용(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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