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팀엑스 "꾸준히 저희만의 음악을 하면 알아봐 주시겠죠?"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7:54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7:55

작곡·작사·편곡·믹싱 등 모든 작업 직접 하는 실력파 힙합 크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곡과 작사, 편곡, 믹싱 등 모든 음악 작업을 직접 제작하는 실력파 힙합 크루가 등장했다. 두 명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래퍼와 싱어, 작곡가, 프로듀서 등 멤버들을 충원해 유닛 또는 팀 활동을 병행하는 크루다.

가요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시스템을 가진 팀이다. 다이노와 여눅, 동갑내기 멤버 두 명이 힙합크루를 결성했다. 이름이 바로 ‘팀 엑스(Team X)’이다. 12월 정식 데뷔를 앞둔 두 사람을 지난 16일 뉴스핌이 만났다.

그룹 팀 엑스 [사진=크레이지엔터테인먼트]

“팀 엑스 중에 ‘X’는 방정식 기호인데 무한대라는 의미가 있어요. 누가 팀에 들어와도 같이 섞일 수 있다는 뜻이 있죠. 예술적인 분야에서도 누구든 같이 할 수 있는 크루 형태로 만든 팀이에요. 꼭 작사· 작곡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힙합과 성질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협업해서 팀을 만들어갈 예정이에요. 정해진 멤버 수도 없어요(웃음).”(다이노)

“저희는 크루 음악 형태를 구상하고 있어요. 다이노의 색깔과, 제 음악적 색깔은 분명 달라요. 대중적인 음악으로 쉽게 접근한다는 것 보다, 크루 형태이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개개인의 색깔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항상 열려있는 팀이 될 것 같아요. 너무 작은 틀 안에 갇힌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죠. 저희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음악이에요.”(여눅)

팀 엑스는 12월 중순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재 곡 작업은 모두 끝난 상태이다. 앨범은 3곡이 수록됐고, 타이틀곡은 ‘모던(Modern)’이다. 데뷔 앨범이 가지고 있는 콘셉트는 바로 ‘꿈’이다.

그룹 팀 엑스 멤버 다이노 [사진=크레이지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트랙 ‘굿(Good)’은 여름 느낌이 나요. 바캉스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청량한 느낌의 곡이에요. 두 번째 곡은 ‘우(Woo)’라는 제목의 곡인데, 누군가를 봤을 때 나오는 감탄사에요. 이 노래는 피처링없이 저와 여눅 둘이서 하는데, 여눅이가 싱잉 랩처럼 노래를 살짝 할 예정이에요(웃음). 타이틀곡 ‘모던’은 가을 남자 느낌을 담아냈어요.”(다이노)

“저희 둘다 작사·작곡은 했지만, 앨범에 스토리가 들어가길 바랐어요. 3곡 모두 사실상 전개가 되는 스토리에요. 그 중 ‘모던’은 현실적인 가사가 가장 많이 들어갔죠. 제일 쉽게 접할 수 있고, 대중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앨범 콘셉트는 ‘꿈’으로 잡았어요. 전반적으로 꿈의 전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여눅)

정식데뷔 이후 멤버 추가 영입이 이뤄진다. 팀 엑스의 장점은 수많은 유닛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과, 계속해서 추가 될 멤버들이 팀을 이뤘을 때, 나타낼 시너지는 무한대를 그리고 있다. 다만, 팀의 색깔이 현존하는 NCT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룹 팀 엑스 멤버 여눅 [사진=크레이지엔터테인먼트]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그냥 음악을 즐기면서 하면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저희는 일단 힙합을 하는 그룹이고, 멤버 수도 추후에 활동도 정해진 건 없어요. 일단 차별점은 힙합이 될 것 같네요. 저희는 그냥 저희 색깔과 음악을 표현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다이노, 여눅)

아직 정식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확고했다. 그리고 많은 가수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는 ‘대중적인 음악’에 대한 생각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대중성을 확보하려고 플랜을 짜고 설득하는 것 보다, 제 음악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고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하나의 상품이 돼야 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요.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닿으면 분명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간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여눅)

“조바심도 느끼지 않으려고 해요. 꾸준히 하던 대로 해야죠. 급하게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걱정도 크게 하지 않아요. 음악도 꾸준히 작업하고 있으니까, 저희 진심을 알아 주시면 대중들에게 잘 와 닿을 것 같아요.”(다이노)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