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유럽서 고병원성 확인된 H5N9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 주변에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5N9형 AI 바이러스가 20일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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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현장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
H5N9형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고병원성이 확인된 적이 없지만 지난해까지 유럽에서는 고병원성이 검출됐다.
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봉선저수지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