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법적절차 진행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물산 감리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1 yooksa@newspim.com |
2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진행된 ‘성장성 특례상징 1호기업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 감리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수정되고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금감원과 증선위가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선위 결정이 내려졌다”며 “현재 회사가 불복하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는데,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증선위는 지난 7일 정례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처리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날인 20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의 글을 게재하고 증선위의 감리 결과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증선위도 지난 20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증선위는 대심제 등을 통해 동일한 내용의 회사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며 “증선위는 회사의 소명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금감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에 대한 언급도 했다. 최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좀 더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금리 상승과 맞물려 한계 차주(대출자)를 실효적으로 보호가능한가에 대한 대책 강구 중에 있고, 자영업 대출에 대해서도 효과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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