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르노·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대표가 이번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모여 향후 3사의 제휴 관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닛산자동차의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 곤 전 회장을 대신해 르노의 잠정 CEO를 맡고 있는 티에리 볼로레 최고집행책임자(COO), 미쓰비시자동차의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CEO 등이 참석한다.
지난 19일 곤 전 회장이 체포된 후 닛산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의 해임을 결정했으며, 미쓰비시도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곤 회장 해임을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르노는 해임을 결정할 만큼의 증거가 부족하다며 해임 결정을 보류했다.
곤 회장 체포 후에도 여전히 3사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3사의 연합 관계에 대한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화상(TV) 회의 시스템이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미쓰비시의 마스코 CEO는 도쿄에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가할 예정이다.
닛산의 사이카와 사장은 암스테르담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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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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