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정위, '위약금↓' 표준계약·깜깜이 정보공개 처벌…"편의점 옴부즈만 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출점기준 불이행 등 규약위반…실태조사
위약금 감면규정 표준가맹계약서 개정
공정위, 깜깜이 정보공개서 처벌 주력
자율규약 모범업체엔 직권조사 면제
명절·경조사 영업단축 허용도 평가신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위약금 감경·면제’와 ‘담배판매 지정거리’ 등을 고려한 출점 제한에 나서면서 공정당국도 해당 자율규약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보완·점검에 나선다.

특히 자율규약을 지키지 않은 편의점은 조사를 통해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업계 자율로 정보공개서에 명시한 출점기준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깜깜이 정보공개서’ 처벌도 가능해진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공정위 소회의에서는 편의점 업계가 과밀화 해소를 위해 맺은 ‘자율 규약’을 심사, 승인했다.

자율 규약에는 편의점 점주가 계약 기간 중 경영난으로 폐점을 희망할 경우 본사에 지불하는 위약금 부담을 더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신규 출점거리(이격거리)는 50~100m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 등을 고려해 각 회사 자율에 따라 가계를 내는 방안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이에 따라 공정위는 업계가 합의한 자율규약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편의점 자율규약을 충실히 이행한 편의점 본부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면제된다.

상생협약 우수 등급으로 인센티브 점수가 부여되는 식이다. 더욱이 이번 규약에 포함하지 않은 명절·경조사 영업단축 허용과 최저수익보장 확대 정도 등을 평가배점할 수 있는 상생협약 신설도 추진한다.

특히 공정위는 출점기준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키 위해 ‘서면실태조사’도 진행한다. GS리테일(GS25), BGF리테일(CU),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한국미니스톱(미니스톱), C스페이시스(C·Space), 이마트24(이마트24) 등 각 참여사들은 개별적인 출점기준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는 방안을 약속한 바 있다.

획일적 거리제한은 담합 우려가 있고 상권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사실상 현행 담배소매인 지정거리(담배판매소간 거리 50~100m)를 고려토록 한 처사다.

업계 자율에 따라 개별적인 출점기준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할 경우 계약상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

공정위 측은 “서면실태조사를 통해 각 참여사의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출점기준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제와 기재사항이 다를 경우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위약금 감면규정을 담은 표준가맹계약서 개정도 추진한다. 위약금 감면규정이 담긴 계약서가 활용될 경우 보다 명확한 거래조건이 생긴다.

편의점 CU 매장[사진=BGF리테일]

공정위는 지난 2012년 당시 편의점 모범거래기준에 위약금 감면규정을 계약금액의 10% 이내로 제한한 바 있다. 이번 표준가맹계약서에는 업계 자율규약이 마련된 만큼, ‘위약금 감면규정’만 명문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무엇보다 자율규약 내용과 개정된 상생협약 평가기준 및 표준가맹계약서는 전국 편의점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에 게시한다.

자율규약 이행실태에 대한 현장의 의견과 애로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편의점분야 옴부즈만 제도도 신설한다. 편의점주들이 애로해소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규약, 분쟁조정사례, 제도변경 내용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고병희 공정위 유통정책관(국장)은 “이번에 제정된 편의점 자율규약은 업계스스로 출점은 신중하게, 희망폐업은 쉽게 하는 등 과밀화로 인한 편의점주의 경영여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을 맺지 않은 편의점 본사들(이마트24, C·Space)이 규약에 따라 추가로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이어 “업계가 마련한 자율규약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점검하고, 규약에 포함되지 않은 방안도 업계가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