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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닛케이 3월래 최저·中 ‘미중 무역협상’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7:1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쿄 증시는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금융주와 경기순환주를 짓누른 동시에 미일 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동차업계를 강타하면서 약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0.34% 내린 2만1148.0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는 0.91% 하락, 지난해 5월래 최저치인 1575.31엔을 기록했다.

1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금융주는 영국발 악재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어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각)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의회 표결을 연기했다.

미쯔비시UFJ금융그룹은 2.0% 내렸고, 스미모토미쓰이 금융그룹은 1.6% 밀렸다. 미즈호금융그룹도 1.1% 밀렸다.

다이와증권 전략가인 타카하시 타쿠야 전략가는 "글로벌 성장 둔화와 은행 금리 여파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은행주 매수를 꺼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채권 등 고수익상품에 투자하는 생명보험사들도 설 자리를 잃었다. 다이치라이프홀딩스는 1.5%, T&D 홀딩스는 2.8% 빠졌고, MS&AD인슈어런스그룹 홀딩스도 0.9% 내렸다.

자동차주에서도 매도세가 일었다. 미국 자동차업계가 10일 미일 무역협정이 통화 조작을 방지하는 강력한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낮추기 전에 일본 자동차 시장부터 개방할 것을 요구한 직후다. 

닛산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3.1%, 0.4% 빠졌다. 스바루도 2.4% 하락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소매 투자자들이 오는 19일 소프트뱅크그룹의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상장을 앞두고 주식 일부를 매도한 것도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7% 상승한 2594.0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9% 오른 7685.40포인트에, CSI300은 0.37% 오른 3156.4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가 약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했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오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회담을 가졌다. 류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합의를 실현하고 다음 단계 경제 및 무역 협상을 위한 시간표와 로드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을 악화할 여지가 있는 멍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보석 심리는 보석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루 연장됐다. 

홍콩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보다 0.26% 오른 2만5818.73포인트에, H지수(HSCEI)는 0.04% 내린 1만268.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2% 오른 9707.0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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