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아듀 법조 2018] ‘잡범’만 잡은 허익범 특검…법정서 잡범도 놓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27일 수사 마무리…12명 중 2명만 구속
김경수 등 정권 실세 연루 직접증거 못 찾아
재판서도 드루킹 일당-김경수 간 진실공방만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다음 주자이자,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특검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던 ‘드루킹’ 특검팀은 시작과 달리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며 끝났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현 정권 최고 실세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비롯해 고(故) 노회찬 의원 등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도두형(61) 변호사의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초뽀’ 김모(43)씨와 ‘트렐로’ 강모(47)씨를 구속기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지난 8월 27일 60일 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수사 연장을 포기하고 60일 내 수사를 마무리했다. 역대 13번의 특검 수사 중 연장을 포기한 사상 최초 특검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특검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대(對)국민 보고'를 마지막으로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 등에 대한 수사를 공식 종료했다. 2018.08.27 deepblue@newspim.com

법조계에선 수사 초기부터 ‘빈손 특검’이 예견돼 있었다는 평이다. 경찰과 검찰이 초동 수사 단계에서 핵심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데다, 김 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등 현 정권 실세들의 유죄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이중으로 떠안았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수십 차례 압수수색을 했음에도 핵심 증거가 되는 ‘스모킹건’은 결국 찾지 못했다. 특히 김 지사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느릅나무 출판사를 드나드는 폐쇄회로(CCTV) 화면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드루킹 김동원 씨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이어갔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김 씨가 자신의 측근이었던 도 변호사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주는 조건으로 6·13총선 당시 댓글공작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확실한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다.

특검은 경공모 회원을 비롯해 사건 관계자 48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경공모 자금이 고 노회찬 의원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노 의원이 7월 23일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 등 일각에선 허익범 특검팀에 대해 ‘다음 정권에서 특검의 대상’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초라한 수사 결과는 차치하더라도,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드루킹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겠다는 의지가 과연 있었냐는 의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서초동의 한 법조계 인사는 “특검은 검경 수사에서 나온 것 이상의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 정부 핵심인사에 대한 수사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수사 연장 시도도 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종 수사결과 발표 당시 “앞으로 재판 과정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으나, 현재 관련 재판에서는 드루킹 일당과 김 지사 사이의 설전만 벌어지고 있다. 법원 주변에선 그야말로 ‘잡범과 특검의 입싸움’이란 노골적인 비판이 새어나온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