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퀸의 귀환" 지금은 '뉴레트로(新복고)'가 대세!…1020세대 관통하는 코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한국 관객 800만명…2030세대 적극 관람
'뉴 레트로' 주제로 한 프로젝트·페어도 뜨거운 열기
'공감'과 '공유'에 관심이 많은 1020세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개봉 47일 만인 17일 800만 관객을 모았다. 1970~80년대를 휩쓴 록밴드 ‘퀸’을 소재로 한 영화의 주요 관객은 예상과 달리 40대가 아닌 20대였다. 젊은 세대는 지금 ‘레트로’에 푹 빠졌다.

요즘 추세는 단순한 복고가 아닌 ‘뉴 레트로(New retro)’다. 2019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에도 ‘뉴 레트로’가 올랐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복고, 그리고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잡은 ‘뉴 레트로’는 최근 각종 프로젝트와 행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사진=20세기폭스 코리아]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2030대 관객을 사수에 성공했다. CGV리서치센터가 영화 개봉일(10월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관객층을 분석한 결과 ‘보헤미안 랩소디’를 찾은 주 관객은 2030세대다. 20대 관객은 28.8%, 30대는 26.8%로 나타났다. 40대는 27.4%, 50대는 12.8%로 203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승원 CGV마케팅 담당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이야기다. 40대가 알만한 가수인데 20대 관객이 가장 많이 영화를 찾았다”고 귀띔했다.

영화 뿐 아니라 디자인과 패션계에서도 새로운 복고풍을 콘셉트로 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는 ‘영 레트로, 미래로 후진하는 디자인’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다.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만한 복고형 디자인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다인 1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홈 테이블 데코 페어에 소개된 '뉴 레트로' 기획 전시장 모습. 세븐체어와 드롭체어 2018 2018.12.14 89hklee@newspim.com

지난 13~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홈 테이블 데코 페어2018’에서도 ‘새로운 복고 뉴트로’를 콘셉트로 한 기획전시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아르네 야콥센의 1952년 작품인 가늘고 긴 다리와 개미가 머리를 들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의 디자인인 앤트 체어(Ant Chair)를 비롯해 ‘세븐 체어’ ‘에그 체어’ ‘드롭 체어’ 등 클래식하지만 젊은 세대도 관심을 보일만한 아이템으로 채워졌다.

의류 브랜드 ‘휠라(FILA)’는 2016년부터 ‘복고풍’ 콘셉트를 통한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1020 세대를 주요 소비자로, 디자인은 휠라의 오리지널리티인 테니스화를 모티브로한 ‘코트디럭스’를 제작해 출시 10개월 만에 50만족을 팔았고, 15개월 만에 100만족을 돌파했다. 

이렇듯 ‘뉴 레트로’는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현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충족감을 선사하면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뉴레트로가 흥행하는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20대 대학내일연구소’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은 요인에 대해 영화 속 명대사이자 실제 프레디머큐리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던 철학인 ‘부적응자들을 위해 노래하는 부적응자’가 관람객을 관통하는 코드였다고 풀이했다.

'영 레트로, 미래로 후진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배달의 민족이 선보인 전시관. 컴퓨터 타자 게임으로 1970~80년대 간판 글자 디자인을 착안해 개발한 '한나 프로'체를 체험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사진=디자인하우스]

이 관계자는 “퀸이 유명한 록밴드라 영화가 흥행한 게 아니다. 퀸보다 훨씬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비틀즈와 마이클잭슨을 소재로 한 영화도 개봉했지만 이와 같은 성적은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콘텐츠를 소비하는 다양한 코드는 성소수자도 BJ가 되고 초등학생도 BJ가 되는 현재의 사회현상과 연결돼 있다. 평범한 사람, 혹은 비주류도 이용자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문화가 요즘 세대의 문화다.  대학내일연구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내가 참여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참여할 여지를 만들어주면 나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와 ‘공유’ 코드도 20대의 접근도를 높였다. 이 점이 ‘마이너가 마이너를 위해 활동’하는 ‘퀸’의 철학과 닮았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을 이끈 요인과도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퀸이 ‘팬들과 함께 연주하는 곡이 있으면 어떨까’하는 고민에서 시작한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도 그 예이며, 싱어롱(singalong)관이 개봉하게 된 배경은 마케팅을 목적으로 개설된 것이 아니라 한 관람객이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노래 부르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즐겨보자는 커뮤니티 글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이 관계자는 첨언했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 ‘뉴 레트로’가 새롭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의 채혜선 책임은 “뉴 레트로는 10년 전부터 흐름이 있었다. 지금은 대중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