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美연준,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가격 영향 제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전문가들 "금리 인상했지만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
달러/원 환율, 최근 하락분 되돌리는 수준... '1130원 등락'
여건은 금리 하락인데...레벨 부담에 추가 하락은 제약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과 내년 두 차례 긴축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기대보다는 덜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다. 외환·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20일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얘기해주길 기대했는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얘기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나 속도 조절을 기대했던 거 에 비해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조심스럽다는 얘기가 나오길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그 시그널은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나 금융시장 여건 자체가 금리인상에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통화정책도 등 떠밀려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가 유지된 점, 잠재수준보다 높은 성장, 물가 하락에도 완화적인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는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세 차례 금리인상 위원 수 등을 고려하면 12월 FOMC 결과는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1123.50원) 보다 6.5원 오른 113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1127.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덜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달러는 지지받을 것"이라며 "최근에 빠졌던 부분 되돌리면서 1130원 부근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연준이 점도표를 하향했으나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이 부족해 보여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 FOMC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연준도 시장 상황을 인정했고 그래서 속도를 늦춘게 아니냐고 보기 때문에 완화적으로 평가한다"며 "시장 가격은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 있어 이미 반영하고 있다. 1월 FOMC를 봐야할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하는 건 달러 약세 요인이긴 한데, 미국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서 그게 달러 약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OMC 결과 발표 이후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했다. 연준이 미국 정책금리를 25bp 올렸지만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이 지난 9월 3회에서 2회로 낮아졌고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3%로 하향 조정되면서 금리 하락으로 반영됐다.

오창섭 연구원은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적이였는데도 채권시장이 금리 하락으로 반영했다는 건 그쪽(금리 하락)으로 따라갈거다라고 보고있는거 같다"며 "금융시장이나 경기 여건을 봤을 때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내년 상반기가 중요할거 같다"며 "경기 여건이 지금보다 계속 안좋아지면 금리 인상이 조기종료 될 수 밖에 없다. 내년에 최대 2번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전일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 금리 레벨이 기준금리(1.75%)와 근접해 레벨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오창섭 연구원은 "여건은 금리 하락이 맞는데 결국 벨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채권금리 하락이 제약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에 시장이 그렇게까지 달리는건 무리기 때문에 금리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