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주민 "한국당, 김용균법을 정치적 거래대상으로 삼아"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3:45

‘본회의 대신 외유’ 택한 한국당에 “얼마나 훌륭한 일 하려 그랬냐”
남인순 “엉뚱한 '딜' 시도하는 한국당에 유감…국민 안전 발목 잡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안건 95건이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식 행태가 중요한 민생법안 처리를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원 3법 처리를 불발시킨 자유한국당 행태에 정말 유감”이라며 “지난 몇달간 유치원 3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해 불가피하게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0 kilroy023@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성과를 평가하면서 “유치원 3법이 본회의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치원 회계의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법안을 두고 “사적자치영역이라고 하면서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이해할 수 없다”며 “(유치원 3법이) 불가피하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나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데 소요되는) 330일을 기다리지 않고 다른 야당과 힘을 모어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립 유치원의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전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처리가 불발됐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바른미래당 소속 임재훈 교육위 간사의 유치원 3법 중재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처리 시도에 집단 퇴장, 합의 처리를 거부했으나 상임위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중재안은 통과됐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국민들과 많은 학부모들이 요구한 유치원 3법을 한국당이 끝까지 반대했다”며 “이익집단 편에 서서” 국민 이익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법안 처리 협조를 위해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한 것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졌다.

박 의원은 “김용균법을 정치적 거래대상으로 삼으려는 한국당 태도에 비판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국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정치적 이익만 중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산안법 처리를 두고 엉뚱하게 조국 민정수석을 운영위에 출석시키는 ‘딜’을 하는 자유한국당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결국 한국당이 민생에는, 국민 안전에는 관심없고 오히려 (이를) 발목잡는 정당임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베트남 다낭으로 외유를 떠났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며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이 있었고,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려고 그랬는지 언론이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YTN은 27일 오후 6시 45분 경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신보라‧장석춘 등 한국당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