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韓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 구체적 증거 있어"…오후 영상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4:17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4:1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 해군 함정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이 오늘(28일) 오후 당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와야 타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을 받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며 "일본은 적절하게 자위대 운용을 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이나 국제사회에 이해받고 싶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지지통신은 "한국 측이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위성이) 증거를 제시해 국제사회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 국방부 측은 지난 20일 오후 3시경 한국 광개토대왕함이 독도 동북쪽 200km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대한 수색‧구조 작전을 펼치던 중, 사격통제 레이더가 부착된 광학 카메라를 켰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도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가 저공비행으로 접근해와 이를 식별하기 위함이었다"며 "광학 카메라만 작동됐고 (사격통제 레이더는) 아예 켜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격통제 레이더는 미사일·포탄 공격 타깃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 레이더를 겨냥한다는 건 실제 사격의 준비 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5일 한일 외교부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7일엔 국방 실무자 화상회의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교도통신은 "2시간에 걸쳐 서로의 주장을 얘기하는데 그쳐 논의는 평행선이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협의를 진행한다는데 일치했지만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 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