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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신재민 폭로 놓고 정치권 '이전투구'...진실 규명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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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동연, 기재위 나와야", 민주당 "검찰수사 맡겨야"
신 전 사무관 폭로에 진실규명 뒷전...여야, 정쟁으로 얼룩
손혜원 민주당 의원 "신재민, 돈 벌러 나왔다" 논란 확산
"추켜세울 필요도,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 사실 확인이 먼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두고 일각에선 '애국충정의 내부고발자'란 평가를, 다른 한편에선 '어린 직원의 섣부른 치기'란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이 사실 규명보다는 진영논리에 빠져 이번 사태를 다루면서 정작 신 전 사무관 안전과 폭로 내용은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기획재정위원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며 퇴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한국당, 김동연 기재위 출석 정조준..."신재민 받는 압박감 완화방안 찾아야" 지적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김동연 전 부총리를 정조준했다.

나 원내대표는 긴급의원총회에서 "지난 12월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이임사에서 '경제에 있어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했는데, 어제 페이스북에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경제와 정치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했다"며 "과연 김 전 부총리가 이런 이야기를 올릴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부 여당이 공익제보자를 조롱하고 희화화하고 범법자로 대하는 태도를 보고 공익제보자 신고 및 보호센터를 설치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김동연 부총리의 기재위 출석에 여당이 응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의총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당이 내부고발자와 함께 하는 것에 약간 서투른 감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여야 협의나 신 전 사무관 보호가 아닌 김동연 부총리 출석에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 전 사무관은 정당이나 시민단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친구에게만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그가 받을 압박감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yooksa@newspim.com

◆ 민주당 "검찰 수사가 진행 중...국조·특검에 신 전 사무관 증언 듣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한국당이 정치공세를 거둬야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정작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4일 최고의원회의에서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 소신과 정책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조율은 다른 문제다’라는 김동연 전 부총리의 말에 공감이 간다”며 “정책 결정 과정은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인데, 적자 부채 추가 발행 과정에서의 논의와 조율의 함의를 신 전 사무관 위치에서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정쟁은 끝내자는 입장”이라며 “신 전 사무관을 국정조사나 특별검사로 불러내 증언을 듣는 것은 신 전 사무관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leehs@newspim.com

◆ 불 난 곳에 기름 부은 손혜원 "신재민, 돈 벌러 나왔다" 논란 확산

여야의 대치 속에서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쓴 글은 불 난 곳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이 돈 벌러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4일에는 ”(신 전 사무관은)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질 강단이 없어 거론할 필요가 없어 글을 내렸다“고 게재해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른바 신 전 사무관의 폭로를 돈벌이를 위한 경제적 목적으로 폄하한 셈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일제히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정치권은 정무적 감각이라는 미명으로 모든 것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 눈에는 이런 젊은이들이 성가시고 잘못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때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우리 사회의 오래된 악습이자 구태”라며 “정부여당이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에 대응하는 방식 또한 이를 답습 중”이라고 비난여론에 가세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적자국채 발행 의혹에 대해 기재부의 입장, 예컨대 "신재민 전 사무관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하고 정부 문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신 전 사무관을 매도하거나 의인으로 치켜세우는 것보다 폭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며 “여야를 떠나 신 전 사무관에 대한 보호는 보호대로, 진상 규명은 진상 규명대로 진행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yooksa@newspim.com

◆ 공정연대, 검찰에 손혜원 의원 고발..."현 정권에 불리한 폭로했다는 이유로 인격 모독"

급기야 시민단체도 가세했다. 공정연대는 이날 손혜원 의원이 신 전 사무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눌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른바 사이버명예훼손 혐의다. 공정연대는 “현 정권에 불리한 폭로를 한다는 이유로 국민 공복인 국회의원이 ‘고시공부 기간이 길어서 머리가 나쁘다’는 식으로 고시생들의 인격을 모독했다”며 “손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공정연대가 문제 삼은건 손 의원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글이다. 이 글에서 손 의원은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들어내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며 “신재민에게 필요한 건 돈”이라고 적었다.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잠적했다가 발견된 3일에서야 이 글을 내렸고, 4일 글을 내린 이유를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글에서도 신 전 사무관에 대한 비난은 계속 이어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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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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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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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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