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지구에서 AI·사물인터넷 전문 연구
현지 기업과의 협업과 산업인터넷 연구 병행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그룹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 세계최대규모의 AI·사물인터넷 연구소를 설립 및 운영에 나선다고 중국 통신사 중국신문망이 16일 보도했다.
미·중 간에 치열하게 무역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최고의 기술기업인 마이크로 소프트가 양국의 핵심 경쟁 영역인 AI 분야에 대한 연구소를 중국 현지에 설립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마이크로 소프트와 중국 상하이시가 AI·사물인터넷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바이두] |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상하이시 푸동신(浦東新)구, 장강(張江) 그룹과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상하이 장장(張江) 과학성(城) 인공지능지구에 설립될 연구소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AI 연구를 진행함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 현지화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사물인터넷 연구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조업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자사 기술의 가능성을 적극 시험해보겠다는 포석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웡쭈량(翁祖亮) 상하이 시 위원장, 항잉웨이(杭迎偉) 푸동신구 구청장, 래쉬미 미스라(Rashmi Misra) MS IoT 총괄, 캉룽(康容)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부총재가 참석했다.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