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英 브렉시트 다가오는데 EU 대체 글로벌 무역협정 속수무책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7:2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시한이 약 7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EU 회원국으로서 누리던 40개의 글로벌 무역협정을 대체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정부 내부 메모에서 확인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와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긴급대책 관련 정부 내부 메모에서는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없다면 영국이 현재 맺고 있는 대부분의 무역협정이 소멸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메모를 작성한 영국 국제통상부(DTI) 당국자는 메모에서 “대부분의 무역협정 준비가 안 됐고 3월까지 대체 협정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지난 2017년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며 브렉시트를 공식 통보한 직후 EU가 기존에 맺은 대부분의 무역협정을 ‘대체’할 수 있다며 “브렉시트 이후 1초 만에 40개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조지 홀링베리 무역장관도 노딜 브렉시트 시 EU가 맺은 무역협정 대부분을 영국이 ‘만기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브렉시트 찬성 세력들은 EU의 무역협정은 쉽게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EU는 주요7개국(G7) 중 일본과 캐나다 등과의 무역협정을 포함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제통상부 메모에서는 브렉시트 후 기존의 무역협정을 대체할 준비가 거의 진척을 보이지 않아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경제에 리스크가 추가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전직 국제통상부 관료인 데이비드 헤니그는 “새로운 무역협정이건 대체 협정이건 무역협정을 완료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당국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 무역 중 EU 회원국으로서 누릴 수 있는 무역협정이 적용되는 규모는 약 11%에 달하며, 영국은 총무역의 70%를 한국, 터키, 노르웨이 스위스 등 단 네 개의 무역파트너에 의지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15일(현지시각)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런던의 국회의사당 부근 거리에서 '탈퇴는 탈퇴(Leave Means Leave)'라고 적힌 브렉시트 찬성 포스터가 나뒹굴고 있다. 2019.01.15.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