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세종청사에서] 전 직원에 피자 돌린 김영춘...비상 간부회의 소집한 조명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정부업무평가서 3년 연속 '우수'.."기분 좋은 부담감"
5년만에 우수 평가 받은 해수부 잔칫집 분위기
낙제점 받은 고용부·환경부, 새 장관과 심기일전 다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정부 업무평가 결과를 받아든 각 부처의 표정은 마치 수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같았다. 우수 평가를 부처에서는 장관이 부처 전체에 간식을 돌리는 등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낙제점을 받은 부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정부업무평가 결과 보건복지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우수평가를 받은 반면 고용노동부과 환경부는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지난해 국민연금 개편안 문제로 담당 국장이 청와대 감찰을 받는 등 홍역을 앓았지만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아동수당 보편지급, 기초연금 인상 등 현안들을 잘 처리해 우수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수평가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받아든 복지부 내부 반응은 '기분은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라는 분위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내세운 국정과제에서 왜만큼 성과를 낸 것이 우수 평가를 받는데 영향을 미친 듯하고 운도 따른 것 같다"며 "오전에 회의를 하면서 3년 연속 우수라 내부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언제든 여러가지 일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이 있고, 올해도 잘해보자고 서로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뉴스핌 DB]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지난 2014년 미흡평가를 받은 후 줄 곳 보통평가를 받아오던 해수부는 지난해 업무평가에서 우수점을 받아 어느 부처보다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춘 장관도 좋은 분위기가 업무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피자를 간식으로 돌리기도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가 정부 업무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관님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날 오후 피자를 돌렸다"며 "작년에 좋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처럼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낙제점을 받은 고용부와 환경부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모습이다. 두 부처는 공교롭게 지난해 말 장관이 교체된 공통점이 있다.  

환경부는 업무평가 낙제점에 대해 폐비닐 사태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올해에는 현장 에서 소통하고 정책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낮은 평가를 받은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작년에 폐비닐이라든지 미세먼지 등 국민들에게 민감한 문제들이 있었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지난해 연말 장관님이 새롭게 부임했고 관련해서 현장에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라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정책들을 잘 추진해 내년에 좋은 점을 수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고용부는 이번 저조한 정부업무평가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가운데, 얼어붙은 고용지표에 대한 책임은 대체적으로 통감하는 분위기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일자리 주무부처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민간위원들의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며 "민간부문의 고용창출 부진도 대통령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포함돼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을 지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도 일본의 저성장 기조를 답습하고 있어 일자리 상황이 하루아침에 좋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조업, 특히 건설업 경기가 좋아져야 일자리 상황도 낳아질 수 있는데 내년 하반기 들어 다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