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미·독·일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 100% 보유…한국은 상장사 39%·비상장사 83%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영수 교수, 지주회사 해외사례 연구용역 발표
미·독·일 등 주요 선진국 '자회사 지분 100%'
한국은 지배력 키워…총수일가 배불리기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 100%를 대부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 현물출자, 자기주식 등을 이용해 지배력을 키우는 한국보다 경제력 집중이 낮은 배경이다.

23일 신영수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한 ‘외국의 지주회사 현황·제도 등의 운영실태 및 변화양상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주요 국가 지주회사는 대부분 자회사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는 회사법, 소송법, 세법 등 일반 규범이 실효적으로 작동되면서 지주회사 체제의 경제력 집중과 사익편취, 소수주주권 침해 등 부정적 외부효과가 규율되기 때문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은 고유사업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자회사를 두는 사업지주회사가 대부분이다. 100% 완전 자회사 형태로 지주회사 지분이 분산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있다.

규제 면에서도 다중대표소송, 집단소송을 포함한 회사법 및 소송법적 수단 등 엄격한 시장 규율이 존재한다. 금융부분과 전력, 가스, 수도 등 공익사업 분야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별도 규제가 작동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7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한 사회를 위한 재벌개혁의 법적 과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세제 면에서는 자회사 주식 80% 이상의 연결납세제도가 운영된다. 제네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의 경우를 보면 미국내 자회사 71개 중 64개 자회사 지분 100%이다.

독일은 순수·사업지주회사가 혼재(콘체른)된 구조 속에 중간지주 행태의 100% 완전 자회사 체제다. 규제는 주식법(AktG)상 보상청구권, 대상청구권, 손실보전의무 등 콘체른 특칙으로 규율된다.

경쟁제한방지법(GWB)상 독과점 및 기업결합 규제가 적용된다.

베르텔스만 유럽합자주식회사(Bertelsmann SE & Co. KGaA)의 경우 독일내 주요 계열사 287개 중 236개 계열사 지분 100%이다.

순수·사업지주가 혼재된 일본도 통상 50∼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히 100% 완전 자회사가 다수다. 일본의 지주회사인 반다이 남코 홀딩스(Bandai Namco Holdings Inc.)의 경우는 지난해 6월 기준 일본 내 자회사 38개 중 32개 지분 100%를 차지하고 있다. 2개사는 지분 51%, 4개는 지분 20~50%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의무 지분율이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보유다. 지난해 현황에서는 상장 39.4%, 비상장 8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집단의 현황을 보면, 전환집단은 일반집단에 비해 소유지배가 1.3배 높은 구조다.

총수있는 전환집단들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적분할, 현물출자, 자기주식 등을 이용해 총수일가와 지주회사의 지배력을 각각 약 2배씩 늘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일반지주회사 전환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평균 17.16%로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일반집단 평균(9.93%)보다 높은 수준이다.

SK디스커버리, 예스코홀딩스, 세아제강지주 등 최근 체제밖 계열사를 체제내로 편입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체제밖 계열사 중 사익편취규제대상회사 및 사각지대에 속하는 회사는 57%에 달한다.

공정위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에는 신규 지주회사에 한해 각각 30%, 50%로 강화하는 방안이 국회 제출된 상황이다.

신영수 교수는 “지난 20년간 우리 대기업집단 정책에 있어 지주회사 방식이 동일인의 지배력 강화를 심화시키는 측면이 있음에도, 구조조정에 유리한 지배구조라는 인식 때문에 지주회사 설립·전환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하지만 지주회사로 인한 경제력 집중의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주회사 설립·전환 유도 방식의 기조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기업이 지주회사가 가지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지주회사 조직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은 계속해 유지하되, 총수일가의 과도한 지배력 확대는 방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의 지주회사 현황·제도 등의 운영실태 및 변화양상에 대한 분석’ 연구용역은 공정위 의뢰로 이뤄졌다.

주요국 지주회사 현황 및 제도 비교 [출처=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