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지주회사 전환 두 얼굴, 인적분할 등 총수일가 지배력·내부거래 '쑥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주회사 전환 기업 12곳 '인적분할·현물출자' 이용
'인적분할·현물출자'를 통한 대주주 지배력 강화
체제밖 계열사 57% '사익편취규제·사각지대'
"내부거래도 일반집단 평균보다 높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대기업 집단의 복잡한 소유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지주회사 제도’가 취지와 달리 총수일가의 지배력 등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적분할·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하는 등 지주회사 분할 전보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배 이상 올랐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기준 지주회사 수는 전년보다 20곳 감소한 173곳이었다. 이는 지주회사 자산요건이 지난해 7월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중소지주회사가 제외된 요인이다.

중소지주회사가 감소하면서 지주회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전년보다 2548억원 늘어난 1조6570억을 기록했다.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인 중소 지주회사는 103개로 전체 지주회사의 59.5%를 차지하고 있다.

단 자산총액 1조 이상의 지주회사 42곳 중 26곳은 대기업집단 소속이었다.

평균 부채비율도 전년보다 5.1% 감소한 33.3%(일반지주 33.3%, 금융지주 32.6%)로 법상 규제 수준(200% 초과 금지)보다 낮았다.

2018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총수있는 19개 전환집단 소속 22개 지주회사(금융지주회사·중간지주회사 제외, SK디스커버리·예스코홀딩스·세아제강지주 등 체제 밖 지주회사 포함)를 대상으로 소유구조를 보면, 총수와 총수일가의 평균 지분율은 각각 28.2%, 44.8%에 달했다.

즉, 총수일가의 지분율에 집중된 현상이 뚜렷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일부 체제 밖 지주회사의 경우는 동광주택건설(부영, 총수일가 지분 98.07%)·삼라마이다스(SM, 총수일가 지분 100%)가 제외되면서 전년보다 평균 지분율이 감소했다.

총수일가 지분이 집중된 이유로는 인적분할·현물출자 방식이 지목됐다.

인적분할·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총수일가가 분할 후 취득한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회사 주식으로 교환(현물출자)한 결과로 분석된다는 게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지주회사 설립·전환 이후 1년 소요(지주회사 설립 이후 현물출자 등 구조조정 과정에 1년 정도 소요 됨)의 전환집단 소속 19개 지주회사 중 12개 지주회사(63%)는 인적분할 후 현물출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인적분할·현물출자 기업은 SK·LG·한진칼·CJ·코오롱·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한라홀딩스·아모레퍼시픽그룹·한진중공업홀딩스·하이트진로홀딩스·한솔홀딩스·현대중공업지주 등이다.

인적분할 지주회사는 GS·세아홀딩스·셀트리온홀딩스 등 3곳이다. 물적분할·합병의 경우도 LS·제일홀딩스·부영 등 3곳이었다. 현물출자는 동원엔터프라이즈로 집계됐다.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 과정을 보면, 인적분할·현물출자 방식을 이용한 지주회사의 경우 분할 전에 비해,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일가 지분율이 2배 이상 상승(1단계)했다.

사업회사에 대한 지주회사 지분율도 지주회사가 보유하던 자기주식에 신주가 배정되고 이후 사업회사 주식에 대한 현물출자까지 더해 분할직후 보다 약 2배 상승(2단계)했다.

예컨대 A사가 자사주취득→인적분할→현물출자과정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인적분할·현물출자 과정에서 총수일가 지분율이 33.2%포인트 상승(16.9%→50.1%)한 사례가 있다.

A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 [출처=공정거래위원회]

A-B사 간 현물출자 대가로 지주회사 신주를 취득한 사례에서는 A사가 보유하던 자기주식 19.6%에 대해 B사의 신주가 배정되고, 현물출자 받은 주식까지 더해져 지분율이 36.5%까지 상승한 경우다.

전환집단은 일반집단에 비해 소유지배간 괴리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환집단의 평균 소유지배괴리도는 42.65%포인트로 일반집단(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집단)의 평균 소유지배괴리도(33.08%포인트)에 비해 1.3배 높았다.

평균 의결권승수도 3.79배로 일반집단(2.63배)보다 높다.

아울러 체제 내 편입율을 보면, 전환집단의 지주회사 편입율은 80.6%로 전체 775개 계열회사 중 625개를 지주회사 체제 안에 보유 중이다.

최근 편입사례는 지난해 12월 SK디스커버리, 올해 4월 예스코홀딩스·9월 세아제강지주가 있다. 체제 밖 계열사 가운데 사익편취규제대상회사 및 사각지대에 속하는 회사는 무려 57%에 달했다.

일반지주회사 전환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평균 17.16%로 전년(15.29%) 대비 늘었다. 이는 일반집단의 평균 9.93%보다 높은 수준이다.

박기흥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총수있는 전환집단들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적분할·현물출자·자기주식 등을 이용해 총수일가·지주회사의 지배력을 각각 약 2배씩 확대했다”며 “총수있는 전환집단(19개) 가운데 12개가 그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적분할·현물출자·자기주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최근 체제밖 계열사를 체제내로 편입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체제 밖 계열사 가운데 사익편취규제대상회사 및 사각지대에 속하는 회사가 무려 57%에 달해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정몽준 회장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기회 유용’ 의혹이 거론된 바 있다. 

2018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발표 [출처=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진숙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뉴스핌 DB]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