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부동산 거래절벽 지속..인테리어·이삿짐·가전제품 후방산업 타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인중개업소 직격탄..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업수 증가
주택 및 전세 거래 감소..이삿짐, 전자제품, 인테리어 업계 울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 거래가 뚝 끊기면서 관련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공인중개업소가 직격탄을 맞았다. 공인중개소 폐업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개업수는 줄었다. 여기에 후방산업인 건축자재 업계는 물론 인테리어와 가구, 전자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1일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건축자재 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하우시스와 KC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50%, 18% 이상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파생되는 중개업, 가구, 가전제품, 이사 서비스, 건자재, 인테리어업계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소규모 종합 인테리어 및 내부 설계업체를 운영 중인 A사장은 "최근 매출이 줄어들 정도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시장경기가 좋지 않다"며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만나면 다들 힘들다는 얘기만 한다"고 하소연 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특히 공인중개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인중개사 폐업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폐업수는 964곳, 10월 1328곳, 11월 1420곳에 이른다. 반면 지난 9월부터 11월 말까지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소는 약 6659곳으로 전년보다 2000곳 이상 크게 줄었다.

다만 이에 대해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통상 연초 중개사 시험 합격자 등록으로 개업수가 폐업수보다 큰 반면 하반기나 연말로 갈수록 개업수가 줄어드는 업종상 특성도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거래가 뜸하다 보니 이삿짐 센터 사정도 좋지 않다. 전세거래라도 활발해야 매출이 늘텐데 전세 거래도 예년 같이 않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발표 이후 주택 거래 침체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6년 동안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1553건으로 전년(1만198건)보다 85%, 전달(2302건)보다 33% 각각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과열된 집값 잡기에만 몰두하다보니 경기 침체에 따른 관련사업 여파를 간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경영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거래 감소로 인테리어, 가구업체, 심지어 전자제품 업계까지 침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확대, 예산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부동산 거래에 있어선 양도세 면제 등의 퇴로를 만들지 않아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