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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응급실①]의사 사망에도...응급실은 24시간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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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전공의 사망한 길병원 방문...응급환자로 분주한 분위기
보호자 대기실도 면회객으로 붐벼..."안내 직원도 24시간 상주"
환자 감염 우려 출입 통제 철저...메르스·홍역 겹쳐 '엄격'
대전협 "밤샘 당직과 응급환자 진료 담당하는 것이 전공의 현실"

[편집자주] 무엇이 대형병원 의사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가? 설 연휴 서울과 인천의 대형병원에서 두 명의 의사가 과로로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신과 진료를 받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각광받는 직업인 ‘대한민국 의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모든 의사들이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비상경보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참사라는 자성론도 높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세계 11위 경제대국, 세계 6위 무역강국이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는 의료 시스템을 갖는 것이 아직은 요원한 꿈일까요?
아직도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병원의 현실을 진단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에 이어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 A(33)씨의 사망 소식으로 의료계가 침통에 빠졌다. 전공의가 사망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은 삼엄한 통제 속에 환자와 보호자가 오가며 분주한 분위기였다.

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은 응급환자와 보호자들로 여전히 긴박한 분위기를 보였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2.08. sun90@newspim.com

8일 오후 찾은 인천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사망 후에도 일상적인 업무를 이어갔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는 구급차가 수시로 오가며 응급환자를 실어 날랐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한 남성은 구급차 들것에 누운 채로 응급실로 급히 실려갔다. 그 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다른 구급차가 도착했다. 팔에 링거를 꽂은 한 여성도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 전용 보호자 대기실에서는 환자 면회를 위해 찾은 보호자들로 붐볐다. 응급실 직원 B씨는 "하루 면회객 숫자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보호자가 찾아온다"며 "응급실 면회는 출입증만 있으면 24시간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안내 직원 역시 24시간 상주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 전용 보호자 대기실에는 환자 면회를 위해 찾은 보호자들로 붐볐다. 안내 직원은 보호자 면회 가능 인원을 1명으로 제한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9.02.08. sun90@newspim.com

응급실 출입은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보호자 대기실 입구에는 '환자(보호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증을 소지한 보호자 1명만 출입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보호자들은 출입증 하나를 공유하면서 교대로 환자 면회를 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메르스에 이어 최근 홍역까지 확산하면서 통제는 더욱 엄격해졌다. 환자와 보호자는 최근 14일 이내 중동지역 및 해외를 방문한 경우나 발열 또는 기침과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직원에게 말해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 "면회객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별도 검사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쉼없이 찾아드는 환자들. 그만큼 의사들도 분주할 수밖에 없다. 설 연휴 응급실 상황을 챙기다 별세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장은 자신을 돌보지도 못했다. 응급센터뿐 아니다. 대형병원 의사들은 당직근무에 피로감이 쌓인다. 인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 전공의 A씨도 당직근무를 서다 숨지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쯤 병원 소아청소년과 당직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자세한 사망원인은 한 달 뒤쯤 나올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과로사라는 단정은 없지만 의사의 숙명을 고려하면 배제할수도 없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의료 최전선에서 밤샘 당직과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전공의들의 현실"이라며 "고인의 과로사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를 모은 드라마 'SKY캐슬'은 서울대 의대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사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현실의 대형병원 'SKY 닥터'들은 잠과 피로와 하루하루 싸워가는 험난한 여정을 걷고 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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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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