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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B손해보험과 실손보험 다이렉트 플랫폼 구축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4:04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4:10

실손의료보험 청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병원 키오스크 진료비 결제 후 즉시 청구 가능
내달 첫 선, 보험금 청구간소화로 고객 편의 증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개발에 나선다.

KT는 KB손해보험, 엔에스스마트와 손잡고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가 KB손해보험, 엔에스스마트와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 청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11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경선 KB 손해보험 상품총괄,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의료기관 간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비 영수증 등 청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전송하는 다이렉트 청구 서비스를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다.

보험료 간편 청구를 위한 키오스크 개발은 병원업무자동화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엔에스스마트가 담당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키오스크에서 진료비 결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암호화된 진료정보가 보험사로 즉각 전송되어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료 청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병원에서 영수증을 수령하고 보험사에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한번에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험의료원이 발표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래진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14.6%, 약을 처방 받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피보험자는 20.5%에 이른다. 보험금 미청구 사유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가 90.6%, ‘번거로워서’가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을 활용하면 보험금 청구 절차가 간소화 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슈어테크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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