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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류업계 순한 고량주 '미니 바이주' 돌풍, 1인가구 혼술족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08:12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최근 중국에선 1인 가구와 혼자 술을 마시는 일명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미니 바이주'(白酒)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소용량 주류 시장의 규모는 150억 위안(약 2조원) 정도이지만, 매년 15%~20%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용량 주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브랜드는 ‘장샤오바이’(江小白)와 ‘샤오랑주’(小郎酒)이다. 장샤오바이는 ‘정부 관료 혹은 아저씨들이 마시는 술’ 정도로만 인식되던 바이주의 이미지를 깨고, 젊은 감성으로 다가가 중국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샤오바이 [사진=바이두]

특히 바이주 업계는 향후 95허우(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 소비자가 주 소비층으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쟝샤오바이의 성공 사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출시된 장샤오바이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바이주의 ‘맛’에 집중하기보다 광고 홍보와 감성 마케팅에 주력했다.

드라마ㆍ영화 간접광고(PPL)와 강연 및 스포츠 등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 아담한 사이즈의 병 디자인에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감성적인 문구를 새겨 넣었다. “창창했던 미래가 막막해졌다”, “혼술이 나 자신과의 대화라면, 친구와 마시는 술은 마음을 나누는 것” 등이 그 예다.

감성적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매출액도 껑충 뛰었다. 장샤오바이의 가격은 20위안(33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2018년에 매출액 10억 위안(약 1660억)을 돌파했다.

장샤오바이가 감성 마케팅에 주력했다면, 샤오랑주는 품질 ‘맛’에 집중했다.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랑주 [사진=바이두]

샤오랑주는 장향(醬香, 간장 콩 등이 발효될 때 나는 향기)형의 미니 바이주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18년 매출액은 장샤오바이주보다 많은 30억 위안(약 4985억원)에 달했다.

미니 바이주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발한 샤오랑주는 최근 들어 고급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왕쥔린(汪俊林) 랑주(郎酒)그룹 회장은 최근 “향후 3~5년 내 고급화 전략을 통해 샤오랑주 매출액을 50억~100억 위안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7442만 가구로 전체 가수 수의 16.1%를 차지했으며, 2025년이 되면 1억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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